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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에볼라바이러스, 신재생에너지 1등국 -독일, 총과의 전쟁-필리핀>0809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1. 11:20

■서아프리카 공포의 바이러스, 에볼라

40년 전에 발병돼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이름의 에볼라. 그러나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적, 의료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발생해 에볼라 확산이 예상보다 훨씬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에 기니에서 발병해 7월말 에볼라를 치료하던 미국 의료진 2명이 에볼라에 감염되고 육로가 아닌 비행기를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자 공포감은 급속히 커지고 있다. 사망자 900명 이상, 역대 최악의 에볼라 사태를 들여다본다.


■신재생에너지 1등국, 독일의 딜레마

2022년까지 원전 전면 폐쇄, 2050년까지는 총 전력소비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80%로 확대. 바로 신재생에너지 1등 국가로 불리는 독일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다. 현재 독일의 전체 전력 소비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율은 약 23%. 풍력과 태양광이 그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타 국의 모범이 될만큼 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독일.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세금이 높아지자 정부에서는 애초의 계획과 달리 '에너지 전환'을 축소를 선택했다. 이에 환경단체와 기업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딜레마에 빠진 독일의 에너지 정책을 취재했다.


■총과의 전쟁, 필리핀을 가다

마트는 물론 전통시장에도 총포사들이 즐비하고 있는 필리핀. 필리핀 국민이라면 누구나 몇 개의 허가증과 자격요건만 충족되면 총기를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부작용 역시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전역에서 발생하는 총기사건이 연간 무려 3천여 건. 이에 필리핀 정부는 지난 1월 새롭게 총기법(RA10591법)을 발효했다. 이 법안으로 총기소지 자격요건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법률을 어기는 자들은 더욱 높은 처벌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새 법안이 발효된 뒤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까다로운 규제에 총기 거래가 90%정도 줄어 총포사는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고 소유기간이 만료된 총기의 재발급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비싸 대부분의 총기 사용자들이 합법적인 재등록이 아니라 기간 만료된 총기를 팔아버리거나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총기 사용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오히려 불법행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점점 늘어만 가는 불법 총기거래와 소유, 이 때문에 총기 사용 자체를 금지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총기 규제로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을 <세계는 지금>이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