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속 작은 거인, 베네룩스 3국
■ 기획 : 김현주 PD
■ 방송일시 : 6월 3일 (월) ~ 6월 6일 (목)
■ 연출 : 오성민 PD (앤미디어)
■ 글/구성 : 정은경 작가
■ 큐레이터 : 백은하 (꽃 그림 작가)
■ 기획의도
낯설지만 들어본 듯한 세 나라! 베네룩스(Benelux) 3국!
서유럽의 숨은 보석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이다.
면적을 모두 합쳐도 우리나라보다 작은 소국(小國)이지만,
그들의 만들어온 역사와 문화는 작지 않은, 큰 힘을 갖고 있다.
악조건을 극복한 땅에 희망을 심은 ‘네덜란드’,
오래된 전통을 잇고 자연과 공존하는 ‘벨기에’,
유럽의 중세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룩셈부르크’
작지만 강한 베네룩스로의 여행!
꽃 그림 작가 백은하와 함께 떠나본다.
■ 구성내용
제1부. 네덜란드, 낮은 땅의 기적 (6월 3일 저녁 8시 50분)
"세계는 신이 만들었고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 -네덜란드 속담
국토의 30%가 바다보다 낮은 땅, 네덜란드의 개척 역사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침수가 반복되는 땅에서 네덜란드인과 함께 땅을 만들어 온 풍차를 만나기 위해 '킨더데이크'로 향한다. 19개의 풍차가 있는 마을에서 방문을 허락해준 가정을 방문해본다.
풍차와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튤립! 죽음의 땅에 핀 희망과 같은 존재로,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면 네덜란드인들은 누구보다도 꽃을 사랑하고 꽃과 함께한다. 집집마다 장식된 꽃 모자이크로 네덜란드는 유럽에서도 가장 화려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듯한데.. 네덜란드인에게 꽃은 어떤 의미일까?
꽃이 만발하는 봄이 되면 수도 암스테르담이 떠들썩한 날, 네덜란드 최대의 축제인 ‘여왕의 날(퀸즈데이)’을 즐겨본다. 무려 123년간 이어져온 네덜란드의 전통으로, 올해는 국왕으로 양위가 되어 ‘마지막 여왕의 날’이라고 하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렌지색으로 장식한 사람들이 담 광장뿐 아니라 운하로 쏟아져 나와 왕실을 축하하고 파티를 즐긴다. 특히 선상파티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운하는 교통체증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1년에 딱 한 번! 오렌지빛으로 가득한 축제를 즐겨보자.
제2부. 벨기에, 아르덴의 오래된 친구들 (6월 4일 저녁 8시 50분)
두 번째 여정은 벨기에 영토를 품은 네덜란드 남부의 ‘바를러’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국경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곳으로 상점을 방문할 때는 네덜란드로, 음식점을 갈 때는 벨기에로 국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바를러’가 이렇게 독특한 국경선을 갖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서유럽의 교차로, 벨기에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북해(北海)와 면한 ‘우스트덩케르크’에서는 말과 함께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말들은 바닷물도 무서워하지 않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어부들의 새우잡이를 돕는데.. 오랜 전통을 이어온 벨기에의 새우잡이 현장을 따라가 본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가장 달콤한 도시이다. 나라 이름을 딴 초콜릿이 있을 정도로, 초콜릿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벨기에의 전통! 브뤼셀의 가장 오래된 시민 ‘오줌싸개 동상’과 빅토르 위고가 극찬한 ‘그랑 플라스’를 둘러보며 달콤한 브뤼셀의 정취를 느껴본다.
벨기에 숲의 80%를 차지하는 대자연 ‘아르덴 숲’에서 자연, 동물과 공존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곳에서 만난 ‘아르덴 말’은 무게만 해도 무려 1톤에 달하며 엄청난 힘을 자랑하기 때문에 숲에서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른 나무들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기계보다는 말을 선호한다고 하는데.. 독특한 외형의 ‘아르덴 말’과 함께 대자연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제3부. 룩셈부르크, 천 년의 시간 여행 (6월 5일 저녁 8시 50분)
‘북부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벨기에의 브뤼헤에서 ‘성혈의 행렬’을 만나게 된다. 매년 예수의 승천절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수 세기를 이어온 전통으로 유럽 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종교 행사를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따라가본다.
벨기에 남부는 북부와는 달리 소박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또 다른 벨기에를 만날 수 있는 곳. 특히 ‘디낭’은 벨기에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인구 1만명의 도시지만, 깎아지른 절벽에 건설된 요새와 그 아래의 노트르담 성당은 작은 마을을 압도한다. 이곳은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의 고향이기도 한데.. 역사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 ‘디낭’을 걸어본다.
베네룩스 3국의 마지막 국가, 나폴레옹이 ‘서유럽의 골동품’이라 칭한 룩셈부르크로 떠난다. 룩셈부르크 시가지는 자연과 조화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마치 중세시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프랑스에서 발원해 룩셈부르크를 거쳐 독일로 흐르는 모젤 강을 따라 여정을 이어간다. 모젤 강 유역은 특히나 비옥한 토지가 형성되어 있어 고급으로 평가받는 ‘모젤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 오랜 역사를 갖고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와인 창고를 방문해본다.
물길을 따라가 만난 ‘에슈 쉬르 쉬르’는 강이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나가는 일명 ‘물돌이 마을’로 뛰어난 경치로 유명한 곳! 한적한 마을에서 만나게 된 주민을 따라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을 함께 돌아본다.
제4부. 물의 나라 대지의 선물, 네덜란드 (6월 6일 저녁 8시 50분)
척박한 토양 위에 뿌리내린 네덜란드인의 보물을 찾아 암스테르담 외곽의 ‘알크마르’로 향한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맡게된 치즈 냄새를 따라간 곳에는 샛노란 치즈들이 바닥에 잔뜩 깔려있는데.. 15세기부터 이어져 온 알크마르의 전통으로 썰매같이 생긴 수레에 치즈를 담아 운반하는데 치즈 무게만 무려 100kg! 치즈로 전통을 잇는 사람들과 만나본다.
물과 싸워온 네덜란드에서는 독특한 유산들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는 암스테르담의 운하 양옆에 끝없이 늘어선 하우스 보트! 암스테르담에만 약 2천 개 이상의 하우스 보트가 있는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집을 구하지 못한 노동자들의 임시주택이었던 것이 현재는 시 당국에서 관리하는 엄연한 주택으로 구분되어 상수도가 설치되고 우편물도 배달된다고. 암스테르담의 독특한 거주공간인 하우스 보트를 살펴보자.
물과 싸워 남긴 네덜란드의 두 번째 보물은 전통 나막신 ‘클롬펀’이다. 과거 습기가 많던 땅에서 편하게 일하기 위해 신었던 나막신은 이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일본의 나막신과 달리 발등을 전부 덮는 독특한 형태의 ‘클롬펀’은 보기와 달리 무겁지 않고 추위를 막아주기에 지금까지도 즐겨 신는다고. 현재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지만, 5대째 가업을 이으며 손수 나막신을 만들고 있는 장인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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