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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시간이 멈춘 섬, 몰타 > (2013년 6월17일 ~ 6월20일 방송)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1:42

EBS <세계테마기행>

시간이 멈춘 섬, 몰타

■ 기획 : 김현주 PD

■ 방송일시 : 6월 17일 (월) - 6월 20일 (목)

■ 연출 : 변종석 (아요디아)

■ 글/구성 : 박이나

■ 큐레이터 : 방주원 (수중촬영전문가)

 

남부 유럽 지중해의 중앙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Malta).

제주도의 6분의 1 크기 정도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지중해의 숨은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고고학적 유물이 가득한 풍요로운 땅이다.

수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몰타의 중심, 발레타Valletta. 

깊고 빠른 지중해 품에서 자란 지상 최고의 맛, 몰타 참치.

다이버들의 지상낙원, 섬 속의 섬 고조Gozo와

중세도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임디나Mdina까지.

약 7000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과거 열강들의 지배를 받으며

다양한 공존의 문화를 지켜온 땅.

수중촬영전문가 방주원 씨와 함께 시간이 멈춘 섬, 몰타로 떠난다.

 

 

*방송일시: 2013년 6월 17일(월)~2013년 6월 20일(목) 저녁 8시 50분~9시 30분 방송

 

 

1부. 지중해 위의 성채, 발레타Valletta (6월 17일 저녁 8시 50분) 

 

수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몰타의 중심, 발레타Valletta에서 그 첫 여정을 시작한다. 발레타는 16세기 성 요한 기사단이 건설한 도시로, 견고한 성이 해안선을 둘러싸고 있어 성채 도시로도 불린다. 나지막한 모래 빛 중세 건물들로 이루어진 골목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한 규모와 장식의 ‘성 요한 대성당St. John’s Co-Cathedral'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바로크 그림양식의 기초를 만든 위대한 화가 카라바조의 명작<세례 요한의 참수>와 그랜드 마스터 팰리스Grand master palace에서 생생하게 듣는 몰타의 숨겨진 역사. 토끼 고기를 튀겨서 와인과 특제 향료를 버무려 완성한 몰타의 전통 요리, 페넥Fenek을 맛보며 몰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2부. 지중해의 맛, 몰타 참치 (6월 18일 저녁 8시 50분)

 

몰타 섬 남쪽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 마샤슬록Marsaxlokk. 몰타 전통 배 루쯔가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는 이 마을에는 매주 일요일 아침, 몰타 최대의 수산 시장이 열린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들 사이로 반지르르하게 기름기 도는 붉은 생선 살, 참치가 눈에 띈다. 그리스와 더불어 유럽에서 참치 어획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히는 몰타. 한때 기름기가 많아 처분하기 바쁜 생선에 속했던 참치는 이제 어획량의 99%를 일본으로 수출할 정도로 몰타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가 되었다. 거센 파도가 넘실대는 지중해 한 가운데, 참치양식으로 생을 이어나가는 바다 사나이들의 일상을 만난다.   

 

3부. 몰타의 푸른 보석, 고조Gozo (6월 19일 저녁 8시 50분)

 

  

몰타섬과 고조섬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 코미노Comino는 수 천 년 간 바다 속에 침잠해 있는 천혜의 동굴과 난파선을 다이빙 할 수 있는 다이버들의 천국. 고조Gozo는 역사 깊은 유적과 청록색의 맑고 깨끗한 바다가 천혜의 절경을 이룬다. 거대한 해안 바위 곳곳에 펼쳐져 있는 수백 개의 소금밭, 위에니 베이 천일염전Xwieni Bay Salt Pans을 따라 걷다 보면 깊고 푸른 거대한 창문을 연상시키는 아치형의 바위 아주르 윈도우Azure window가 시선을 압도한다. 깎아지른 기암절벽 아래로 배를 타고 들어가 보면, 지상과는 또 다른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데. 아기자기한 섬 규모와 달리 풍부한 볼거리와 다정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곳, 고조로 향한다.  

 

4부. 중세로의 초대, 임디나Mdina (6월 20일 저녁 8시 50분)

 

몰타 과거의 수도이자 유럽의 요새 도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임디나Mdina. 도시 전체가 중세 유럽을 연상시킬 정도로 고도의 향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도시의 특징은 좁게 휘어있는 골목들. 구불구불한 골목은 전쟁 때 화살과 총탄을 피하기 위해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초기 기독교인들과 함께 사도 바울이 지하 묘지에 잠들어 있는 도시 라밧Ravat,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석 사원인 하자르 임Hagar Qim, 오랜 세월 거대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블루 그로토Blue Grotto에서 지중해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몰타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