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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회 순수의 히말라야를 만나다 - 라라 국립공원

파라클레토스 2015. 2. 27. 01:21

463회 순수의 히말라야를 만나다 - 라라 국립공원


  ◆ 방    송 : 2015년 2월 22일 (일. 오전 7시 40분) ch. KBS 2TV
  ◆ 프로듀서 : 서양택
  ◆ 제    작 : 프로라인 on TV
                  (연출 - 신현한,  글 - 김혜정)

 

‘지구의 지붕’이라 불리며 많은 산악인이 꿈꾸는 곳 히말라야.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만 해도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리는 ‘트레킹의 메카’이다. 네팔 북서부에 위치한 ‘라라 국립공원’은 히말라야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로 꼽히는 곳으로 연간 방문객이 600명이 채 안 된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태고의 자연과 네팔 고유의 풍습을 간직하고 있는 라라 국립공원의 순수한 풍경 속으로 <영상앨범 산>이 국내 최초로 떠난다.

 

히말라야의 깊은 품 안에 든 이들은, 길 위의 배움을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전하는 ‘가정 과목 교사’ 홍성남 씨와 수시로 해외 의료 봉사를 떠나는 의사 고준성 씨, 그리고 오지 탐험가 김성선 씨다. 이미 수차례 히말라야 트레킹을 경험하며 그 매력에 푹 빠져있던 세 사람, 히말라야에 대한 동경 하나로 뭉친 이들이 그동안 다녀온 유명 코스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네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버스로 2박 3일간 산길을 달린 뒤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정, 해발 2,370m에 자리한 관문도시 ‘줌라’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4박 5일간 해발 3,000~4,000m의 산길을 오르내린다. 히말라야의 유명 트레킹 코스에선 산객들을 위한 롯지가 잘 갖춰져 있지만, 현대 문명이 닿지 않은 이 길 위에선 매일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해야 한다. 길에서 만난 히말라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우리나라 70년대와 꼭 닮아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하다.

 

히말라야의 웅장한 산세를 두르고 걷는 여정, 헐벗은 듯 황량한 느낌을 주는 히말라야 대부분의 코스와는 달리, 이 길은 순백의 설산과 깊고 푸른 숲이 어우러져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침엽수 사이를 걷노라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그 길의 끝자락엔 이번 여정의 목적지이자 네팔에서 가장 큰 호수인 ‘라라 호수’가 은빛 미소를 머금은 채 일행을 다정하게 맞이한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살아 숨 쉬는 땅,
그리고 히말라야를 꼭 닮은 사람들의 무구한 이야기가 있는 곳.
히말라야 ‘라라 국립공원’을 향해 <영상앨범 산>이 떠난다.



 

◆ 출연자 : 고등학교 교사 홍성남, 의사 고준성, 오지 탐험가 김성선
◆ 이동코스
줌라 - 팟마라 - 나우리갓 - 타쿠리빌리지 - 라라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