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농촌진흥청

국산 백색칼라 새로운 품종 만나보세요

파라클레토스 2015. 4. 14. 18:42

국산 백색칼라 새로운 품종 만나보세요
2015-04-08

 

- 8일 전북 익산 재배농가에서 평가회 개최 -

 

호텔 장식, 결혼식에 많이 이용되는 고급스러운 꽃, 백색칼라의 새 품종이 한자리에 모여 평가를 기다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무름병에 강하고 생육 특성이 우수한 백색칼라 계통과 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8일 전북 익산 칼라 재배농가에서 실시한다. 이번 자리에는 재배 농가, 화훼 유통 업체, 경매사, 관련 연구 기관 등이 참석해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평가회에서는 ‘실키화이트’ 품종 등 6품종, 우수계통 ‘원교 C4-12’(화분용) 등 10계통이 소개된다. 또한, 배양묘 증식 포장과 1년, 2년차 구근(알뿌리), 개화 구근의 재배 상황 등을 볼 수 있다.

국내 육성 품종은 외국 품종에 비해 무름병에 강하고 구근번식력이 좋아 농가에서 선호하며 꽃모양이 예쁘고 꺾은 꽃 수명도 길어 시장의 반응도 좋다.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

품종으로는 2008년 육성한 ‘실키화이트’, ‘몽블랑’, 2011년 육성한 ‘화이트큐티’, 2013년 육성한 ‘화이트하트’, ‘화이트에그’ 등이 있다. 특히, ‘화이트에그’ 품종은 조생종으로 자람세가 좋으며 꺾은 꽃 수량이 많고 꽃수명이 도입품종보다 일주일 정도 더 길다.

올해까지 국산 백색칼라는 6품종이 육성돼 3품종은 등록이 완료됐고, 3품종은 출원 중이다.

2009년 11월 조직 배양묘를 처음 농가에 보급하고 2012년 시장에 출하해 최고 가격을 받은 이래 2015년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9%가 됐다.

국산 품종 ‘몽블랑’은 2013년 1월∼2014년 6월 속당(10대) 평균 판매가로 1만 6,984원을 받아 외국 품종(14,894원)보다 2,100원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평가회가 열리는 전북 익산의 김동규 농가는 “국산 품종을 재배해 3년 연속 3.3m2당 10만 원∼12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산 품종이 병에도 강하고 시장의 반응도 좋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칼라 주산지는 전북 익산, 경기 여주 등으로 해마다 무름병 피해가 늘면서 2002년 26ha에서 2013년 12ha로 재배 면적이 급격히 줄었다. 앞으로 무름병에 강한 국산 품종의 보급률이 늘어난다면 칼라 재배 면적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향영 연구관은 “앞으로도 병에 강한 우수한 국산 칼라 품종을 육성해 우리 품종의 보급률을 높여 농가 소득에도 보탬이 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신학기, 화훼과 정향영 063-238-6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