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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그날 68회<드라마 속 역사 인물 시리즈 제 5탄-내 손 안에 있소이다! 한명회>2015/04/05

파라클레토스 2015. 4. 14. 22:35

드라마 속 역사 인물 시리즈 제 5탄
「내 손 안에 있소이다! 한명회」

조선 초기 최대의 비극
계유정난의 설계자, 한명회

그를 둘러싼 엇갈린 평가!
조선 최고의 책략가인가
vs
권력만을 탐한 모사꾼인가

한명회가 세상을 향해 외친 한 마디
“내 손 안에 있소이다!”
과연 그 손 안에는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

   

 

■ 드라마 속 한명회, 오해와 진실?
90년대 들어 한명회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속 한명회는 칠삭둥이로 태어나 당나귀 귀에 볼품없는 외모를 가졌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결국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키는 인물로 그려졌다. 그런데 실제 기록에서는 한명회의 집안은 엄청난 명문가였으며 알려진 것과 다르게 잘생긴 외모를 가졌다고 전한다. 드라마 속 한명회 vs 역사서에 기록된 한명회, 과연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 칠삭둥이 백수, 영의정이 되다?
나이 마흔이 다 되도록 수차례 과거에 낙방하고 변변한 관직에 진출하지 못했던 한명회. 그랬던 그가 10여년 만에 조선 최고 관직인 영의정에 오르고 일등공신에만 4차례 책봉되었다. 조선역사를 통틀어도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 어떻게 된 일일까? 성공의 계기가 된 것은 바로 계유정난. 그러나 과거조차도 통과하지 못 했던 한명회가 어떻게 수양대군의 책사가 되어 계유정난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걸까? 단 하룻밤 만에 조정을 장악할 수 있었던 한명회의 지략은 무엇이었는지, 계유정난 그날 밤으로 돌아가 본다.
또한 계유정난 당시 병권을 쥐고 있던 좌의정 김종서를 일격에 무너뜨린 무기, 철퇴는 어떤 무기였는지 만물각에서 알아본다.


  

 

■ 킹메이커 한명회, 사위를 왕으로 만들다?
한명회는 세조, 예종, 성종, 세 임금을 모시며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권력의 최정점에 선 인물이다. 그는 또한 두 딸을 왕실과 혼인시키고 사위들이 연이어 왕위에 오르며 국부(國父)로 거듭난다. 그 중 조선 제 9대 임금인 성종 역시 한명회의 사위였는데, 사실 성종은 왕이 될 서열이 아니었다는데! 1469년 예종이 승하했을 당시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불과했던 성종. 그런 그가 단박에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 두 번 죽은 한명회, 그의 손 안에는?
명나라 사신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한명회의 개인정자 압구정을 구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다. 한명회는 성종에게 장소가 좁으니 용봉차일을 빌려 달라 청하는데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탄핵을 받게 된다. 대체 용봉차일이 뭐 길래,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여기에는 한명회를 향한 성종의 견제가 작용했다는데 성종의 본심은 무엇이었을까?
이후 한명회는 사실상 권력에서 밀려나고 7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7년 뒤 부관참시를 당하고 마는데...


 

조선 최고의 책략가인가, 권력만을 탐한 모사꾼인가. 우리는 한명회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2015년 4월 5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한명회를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