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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장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생선은?

파라클레토스 2015. 12. 13. 13:08

삼치, 광어, 도미…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된다.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된다./사진=조선일보DB
쌀쌀한 겨울을 맞아 지금 먹으면 더 맛있는 생선이 있다. 바로 삼치, 명태, 도미, 아귀, 광어, 과메기 등이다. 12월 제철을 맞이한 생선에 대해 알아본다.

◇부드러운 살, 삼치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하는 삼치는 살이 희고 부드러워 노인이나 아이들이 먹기 안성맞춤이다. 삼치에 함유된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치를 구입할 땐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몸에 광택이 있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좋다. 삼치는 주로 구이로 먹는데, 냄비를 이용해서 무, 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넣어 조림이나 찜을 해먹어도 좋다.

◇쫄깃쫄깃 횟감, 광어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어 건강한 사람부터 노약자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생선이다. 주로 회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고, 비릿내가 없어 국이나 매운탕으로도 많이 먹는다. 광어는 너무 큰 것도 맛이 없고 2kg 정도의 것이 적당하다. 전체적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살이 투명한 것이 신선하다. 윤기가 없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광어는 질 좋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함량이 적어 비만을 방지하고 맛이 담백해 간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 광어의 간에는 비타민B12가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고급 찜 요리, 도미

11~3월이 제철인 도미는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도미류 중에서도 으뜸이며 찜 요리로 잔칫날에 많이 올리는 것이 참돔이다. 참돔은 손으로 눌어보아 살이 단단하며 분홍빛을 띠고 있다. 도미는 통째로 찜을 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통째로 요리할 땐 간이 잘 배도록 칼집을 내고 밑간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미의 눈에는 비타민B1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도미 껍질에는 비타민B2이 많다.

◇술안주로 최고,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에 냉동상태의 꽁치를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말린 것이다. 과메기는 등푸른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여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예방에 매우 좋다, 또 비타민E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과메기를 먹을 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김이나 미역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 또 과메기는 술안주로 먹으면 좋다. 과메기에는 숙취 해소 효능이 뛰어난 아스파라긴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