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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그날[89회]백제의 영웅 근초고왕, 고구려의 원수가 되다

파라클레토스 2015. 12. 16. 11:33

백제의 영웅 근초고왕, 고구려의 원수가 되다

346년,
백제에 새로운 왕이 즉위한다.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하고
백제의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


그러나
 ‘정복군주’라는 키워드에 갇혀
알려지지 않았던 근초고왕의 또 다른 모습!

열 줄 남짓한 근초고왕의 기록 속,
그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 백제 VS 고구려, 악연이 시작되다.
371년 겨울, 고구려를 향한 백제의 공격이 시작됐다. 근초고왕이 아들 근구수 태자와 함께 고구려로 출병을 준비하고... 정예군사 3만 명으로 구성된 백제군이 고구려와 평양성에서 맞붙게 된다. 이어진 백제의 맹공! 급기야 쏟아지는 백제군의 화살에 고구려의 고국원왕이 목숨을 잃고 만다. 한 나라의 왕이 전사할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된 평양성 전투. 과연 백제는 고구려에 맞서 어떻게 싸웠을까? <만물각>에서는 고국원왕의 목숨을 앗아간 백제군 화살의 위력을 직접 재현해봅니다.


 


■ 백제의 북진北進, 근초고왕의 노림수는?
고구려를 누른 백제는 왕성한 정복욕을 보이며 점차 북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국경을 맞댄 고구려와의 갈등은 필연적인 상황! 그런데, 백제의 북진에는 또 다른 속내가 숨어있었다? 바로 중국과의 교역루트로 여겨지던 낙랑군. 근초고왕은 직접 중국에 요청해 낙랑군을 다스리는 수장으로 책봉받기까지 하는데... 하지만 낙랑군은 과거에 고구려에 의해 해체된 상황! 실체도 없는 낙랑군 확보에 열을 올리는 근초고왕. 그는 도대체 왜 그랬던 것일까? 


 


■ 근초고왕, 마케팅의 왕이 되다?
왕을 잃은 고구려의 반격이 계속되고, 이에 맞서 백제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한다. 주변국들과의 우호를 통해 고구려의 공격에 대비하려 했던 것! 신라, 가야뿐만 아니라 바다건너 왜나라까지 손을 뻗치는데.... 근초고왕은 가야지역에 와있던 왜의 사신을 초청해, 백제의 진귀한 보물을 선보인다. 그 속에는 근초고왕이 공들였던 백제만의 선진 기술이 집약되어 있었는데... 왜의 환심을 샀던 근초고왕의 보물들, 과연 무엇이었을까?


 


■ 백제의 심장부, 그곳은 ‘서울’이었다!
백제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안으로는 역사서 편찬과 박사제도 신설 등 국가의 기틀을 다졌던 근초고왕! 하지만 계속되는 고구려의 공격에 흉년까지 겹치면서 반격의 기회조차 무산되고 만다. 그리고 왕위에 오른 지 30년 후, 근초고왕은 숨을 거두고 마는데... 그런데, 그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다름 아닌 서울 한복판에 있다? 서울에서 발견된 근초고왕의 무덤.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