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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양식이 쌓이는 보성으로의 여행

파라클레토스 2016. 5. 2. 05:47



[투어코리아] 전남 보성하면 녹차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녹차 밭은 미국 CNN이 선택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짙푸른 녹차 밭을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새로운 활력이 북돋는 기운이 느껴진다.


보성에서는 녹차를 테마로 봄과 겨울에 '보성다향대축제'와 '빛의 축제'를 열고 있다. 올 봄 보성다향축제와 함께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양식이 쌓이는 여행지를 찾아본다.

한국차박물관

녹차의 고장 보성에 발을 들이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한국차박물관'이 있다. 한국차박물관은 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지하 1층, 지상 5
층 규모로 이뤄져 있다.


1층은 차를 이해할 수 있는 차 문화실이 들어서 있고, 2층은 차의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대별 차 도구 전시실인 차 역사실, 3층은 체험공간인 차 생활실로 보성차와 더불어 한국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차 문화 교류의 공간이다.


박물관 주변 다원서는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체험 등 차에 관한 이론부터 교육,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보성봇재

보성봇재는 지난해 11월 개관해 보성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다. 1층은 보성의 역사를 담은 '보성역사문화관'이, 2층에는 보성의 차를 맛볼 수 있는 '그린다향', 3층에는 보성의 생태를 고스란히 옮겨온 체험 전시실 '보성에코파빌리언'이 들어서 있다. 2층 그린다향 티카페이서는 보성 차를 기본으로 연구개발된 다양한 차 음료를 만들어 판매한다.

태백산맥문학관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에 세워진 '태백산맥 문학관'(벌교읍 외정리 위치)은 '분단문학' 최고봉인 작가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는 곳이다.
전시실은 '소설을 위한 준비와 집필', '소설 태백산맥의 탈고', '소설 태백산맥 출간 이후', '작가의 삶과 문학 소설 태백산맥'이란 장으로 구성돼 있고, 1만6,000여 장 분량인 태백산맥 육필원고와 취재수첩, 일기장 등 159건 719점의 증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 태백산맥문학관

전시물 중에는 조정래 작가가 1994년과 96년 두 차례 검찰조사를 받을 때 작성했
다는 '유서'가 눈길을 끄는데, '내가 지금 건강한데 갑자기 죽는다면, 타살이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전시실과 마주보는 문학관 옆 옹벽에는 높이 8m, 폭 81m에 이르는 대형 벽화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이 눈길을 끈다.

- 투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