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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계좌 통합조회, 애타게 주인 찾는 '1조4000억원'

파라클레토스 2016. 5. 12. 11:20

     /자료=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본인도 모르는 계좌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이른바 '휴면계좌'의 총 금융재산이 1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이 같은 집계조사를 밝히며 '휴먼 금융재산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휴면계좌'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면 금융재산 통합조회'는 은행·보험사·우체국·미소금융중앙재단에 있는 본인 명의의 모든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5647억원의 휴면 금융재산이 환급 처리됐지만, 올해 2월말 기준 14000억원 이상을 고객이 여전히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휴면계좌는 휴면계좌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등 3가지로 분류된다. '휴면계좌'는 은행·보험사·우체국이 보유하고 있지만 찾아가지 않은 예금·보험금의 채권을 말한다. '휴면예금'은 은행 및 우체국의 소멸시효(은행예금 5, 우체국예금 10)가 완성된 이후에 찾아가지 않은 요구불예금(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다. '휴면보험금'은 보험사 및 우체국의 게약 해지·만기 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보험금이다.


 

자료=은행연합회 홈페이지


휴면계좌를 통합조회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전국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중 한 곳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 조회하면 된다. 미수령 주식 현황은 유가증권 관리업무 대행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가까운 은행, 보험사의 영업점을 방문해 휴면계좌 정보를 요청해 조회할 수도 있다.

 

은행·보험사·우체국·미소금융중앙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의 휴면계좌 정보는 200311일 이후분부터 제공된다. 또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제공되지 않는 정보는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확인하면 된다.

 

휴면계좌의 수령은 은행·보험사·우체국 등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해 지급을 요청해야 한다. 단 조회된 휴면계좌 금액과 실수령액은 이자소득세 등 세금부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http://www.sleepmone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