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로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발리섬에서 예년 이상으로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언론은 발리 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 작년 뎅기열로 발리섬 안에서 28명이 숨진데 이어 올해 들어선 지난달 말까지 38명이나 사망할 정도로 뎅기열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뎅기열의 극성기는 매년 우기가 끝난 3~4월로 지난해 뎅기열 환자 경우 3월 1494명, 4월 1685명인 것에 비해 금년은 3월 2407명, 4월 2735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뎅기열은 발리섬의 해안 지역뿐만 아니라 계단식 논이 많은 내륙의 인기 관광지인 우붓 일대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발리섬 논과 연못 등에 서식하는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은 앞으로도 현지에 비가 많이 내릴 전망이어서 계속 창궐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보건당국은 올해 뎅기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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