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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섹시한 오픈카 '롤스로이스 던', 4억원대 출시

파라클레토스 2016. 5. 18. 14:22



롤스로이스 112년 역사 상 가장 섹시하고 화려한 모델인 ‘던(Dawn)’이 국내 상륙했다.

롤스로이스는 18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새로운 오픈 톱 모델인 롤스로이스 던을 공개했다.

던은 4인승 컨버터블이다. 1950년부터 1954년까지 28대만 생산한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었다.

던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동이 트는 새벽처럼 환상적인 매력을 추구한 오픈카다. 달콤한 인생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외관 판넬의 80%를 롤스로이스 디자인과 4인승 슈퍼 럭셔리 드롭헤드 콘셉트에 맞춰 재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했다.


차체와 휠의 2대1 비율, 긴 보닛, 짧은 프런트 오버행, 테이퍼링 리어 그래픽과 높은 숄더라인 등을 통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디자인은 고스란히 살렸다.


범퍼는 차량 번호판과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 됐으며, 새로운 에어 댐을 포함하고 있다. 차체 쪽으로 들어가 있는 검은색 그물망 형태의 공기흡입구는 그릴의 깊이를 더한다.

크롬 블레이드는 차체를 단단히 잡아주면서 단조로운 가로 이미지를 보완하고 차의 외곽선을 다듬어 강렬한 인상을 강화했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컨버터블을 만들기 위해 소프트 톱을 6겹으로 제작했다. 또 천의 솔기를 뒤집어 기워 마감한 흔적을 보이지 않게 하는 프렌치 심(French Seam) 기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지붕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공기가 차량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 풍절음을 줄여준다.


루프는 50km/h의 속도로 달릴 때에도 20여초만에 소음 없이 여닫을 수 있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팀은 이를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고 부른다.


트윈터보 6.6ℓ V12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9.6kg.m에 달하는 힘을 발산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5초 걸린다.

국내 판매 가격은 4억49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구매자가 원하는 사양대로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주문 차량은 올 여름부터 구매자에게 인도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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