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스승이었던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부회장이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6일 일본 언론들은 호시노 부회장이 지난 4일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췌장암 투병 중이었던 호시노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가족여행을 앞두고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호시노 부회장은 1969년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 소속된 구단 주니치에 입단해 1982년까지 통산 146승 121패 34세이브의 기록을 거뒀다. 1974년에는 센트럴리그 최다세이브상을 상과 함께 그해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은퇴 후 주니치, 한신, 라쿠텐 3개 구단 감독을 맡았으며, 네 차례 리그 우승을 거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선동열 감독과는 주니치 감독 시절 인연을 맺었다. 1996년 선 감독이 일본 주니치에 입단, ‘나고야의 태양’으로 떠오르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당시 호시노 부회장의 지도를 받았다. 1999년에는 선 감독과 이종범 해설위원, 이상훈 코치 등 한국 선수를 이끌어 센트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호시노 감독은 금메달을 자신했지만 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에 모두 패하며 4위에 그치는 굴욕을 겪었다. 이 때문에 많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지만 그는 여전히 일본 야구계에서 추앙 받는 인물로 꼽힌다.
호시노 감독은 2013년 라쿠텐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둔 뒤 감독직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 역임하다가 2017년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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