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레모나’ CF로 데뷔한 탤런트 김채연은 지난 2003년 돌연 연예계를 떠났다. 그리고 어느날 파티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파티 스타일리스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과거의 ‘김채연’이라는 이름 대신 ‘김성경’이라는 자신의 본명이 내걸려 있었다. 현재 파티 스타일링 업체인 ‘Party by S’의 이사이자 파티 관련 클래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성경을 여성조선 6월호가 만나봤다.
김성경은 연예계 활동을 잠시 접은 뒤 해외로 나갔다. 그녀가 해외를 여행하며 한 것은 요리법을 배우는 일.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그녀는 디저트 과정, 플라워 과정 및 테이블 세팅 등 ‘파티 스타일링’에 필요한 과정들을 배웠다. ‘파티 스타일리스트’로 일한 지도 벌써 4년째. 그동안 그녀는 패션쇼 파티, 브랜드 런칭 쇼, 출간기념 파티 등 굵직한 프로젝트 등을 맡으며 자신의 자리를 다졌다.
김성경이 ‘파티 스타일링’을 택한 것은 이 일이 연예인이라는 직업과 어떤 면에서 닮았기 때문이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겉으론 예쁘고 화려하면서 속으로는 마음 고생도 많고 공허한 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파티 스타일리스트 역시 겉으로는 예쁘게 보이지만 알고 보면 힘든 구석이 있는 게 비슷하다면 비슷한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 ▲ 2000년 조선일보에 실렸던 김성경씨 모습.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이 예쁘다.
물론 초반 일에 적응하기까지 우울했던 적도 있었단다. 하지만 그녀는 연예인보다는 “이 일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의 길이 누군가 부추겨서 들어섰던 것이라면, 이 일은 제가 원해서, 찾아서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김성경이 생각하는 파티는 어떤 것일까? 그녀는 “파티라는 것을 거창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작은 방에 오밀조밀하게 모여 아주 소박하게 펼칠 수도 있다”며 “그걸 즐기는 것도 특정 계층의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녀에게 오는 여름에 어울리는 파티를 문의하자 그녀는 4가지 이색 파티에 어울리는 장소를 추천했다. ‘비밀의 화원’, ‘로맨틱한 강변’, ‘얼음궁전’, ‘여성들만의 오붓함’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서울 안에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조선 6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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