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90km 떨어진 캔디에서 시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캔디호수
캔디호수는 1807년 싱할라 최후의 왕 '라자싱하'에 의해 만들어졌고
지금은 캔디를 대표하는 명소
반짝이는 황금색 지붕의 불치사
입구에서 검문검색이 철저
과거 힌두교도의 폭탄테러가 있은 후부터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짐
부처의 5가지 뜻을 함축한 5색불교기를 지나처
불치가 안치되어 있는 불치사로 향합니다
캔디불치는 2250년 전 인도에서 스리랑카로 넘어온 것
인도에서 건너온 치아사리는 스리랑카 수도 이전과 함께 소중하게 보관
부처의 치아사리를 모신다는 자부심과 스리랑카인들의 불심을 엿볼 수 있음
치아 사리는 2층에 있고 아무나 올라가지 못함
사진 찍을 때에도 부처에게 엉덩이를 보여주면 안됩니다
경찰서 갈 수도 있어요
불치사 뒷편으로는 캔디에서 싱할라왕조가 시작된 이후 남아있는 왕궁터가 보존되어 있음
싱할라 왕조 패망 이후 100년이 넘게 영국의 지배를 받던 스리랑카는
독립후 가장 먼저 싱할라 왕궁을 복원합니다
캔디의 마지막왕은 스리위크라마 라자싱하
식민지 역사의 아픈상처를 간직한 캔디왕조 당시 흔적을 찾아보기 위해 박물관을 향합니다
황금으로 된 문지방을 밟으면 안됩니다
캔디 박물관은 캔디왕조 때 왕비의 궁전으로 사용됬던 곳
하지만 몇점의 낡은 유물로 남아 있음
라자싱하 왕이 입엇던 옷
왕의 체격이 일반 사람보다 커서 옷이 더 크고 또 화려했던 것 같습니다
이 의자는 캔디 왕조의 마지막 왕이 사용했던 의자
300년에 걸처 불교문화를 꽃피운 캔디왕조
스리랑카 사람들은 외세에 의해 패망한 마지막 왕조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캔디안 컬처 센터
캔디왕조의 영화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은 계속되는데
왕궁의 전통춤이 그대로 전수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여준 공작은 푸자의식(공양)전에 보여주는 춤의 일부입니다
화려한 왕조의 춤 캔디안 댄스
캔디안 댄스는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춤입니다
캔디를 비롯해 마하누아라 지역에서는 더욱 유명하죠
불치사의 푸자의식
불교국가 스리랑카에서는 매일 3번 불공을 올리는 푸자의식이 행해지는데
그 시각에 불경소리가 들려옵니다
스리랑카 사람들이 평생에 꼭 한번은 참여한다는 불치사 푸자의식
이 날은 부처에게 바칠 음식과 재물을 마을사람들이 손수 준비해 옵니다 정성껏 준비한 공양은 부처의 치아사리함 앞에 바쳐지는데요
종소리와 함께 오늘 공양을 할 마을주민 80명을 제외하고
불치사리가 모셔진 방안으로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하지만 먼 발치에서 보이는 치아사리함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7겹으로 만들어진 황금사리함의 화려한 장신구들은
싱할라 왕비들이 불심을 보이기 위해 공양한 것이라 전해집니다
불치는 일년에 한번 전 세계의 불자들이 다 모이는 '페라헤라 축제' 때만 볼 수 있습니다
스리랑카 사람들의 자부심이자 스리랑카 왕권의 상징인 불치
행정수도를 따라 옮겨졌던 불치는 캔디왕조의 패망과 함께 이곳에 마지막으로 남겨졌습니다
결국 캔디왕조의 패망이 위대한 유산을 캔디에 남길 수 있게된 계기가 된 것이죠
실론티의 본고장 스리랑카
캔디에서 30km 거리 스리랑카 홍차의 역사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
스리랑카의 홍차산업은 1849년 영국에서 건너온 '제임스 테일러'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그당시 고산지대 최대산업은 커피가 중심이었는데
갑자기 발생한 병해로 커피나무가 전멸되어 대채작물로 홍차를 들여오게 된 것
그는 결혼도 하지않고
평생을 홍차의 발전을 위해 일했죠
제임스 테일러를 찾아서
100년이 넘은 발자취를 따라서 한번 가봅시다
스리랑카의 자연을 사랑했던 제임스 테일러
그가 차 밭을 만들며 항상 함께 했던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스리랑카 홍차의 역사와 똑같이 나이를 먹은 돌의자가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스리랑카를 세계홍차 생산지로 성장할 수 있게 한 원동력 제임스 테일러의 평생을 바친 노력은 홍차의 섬 스리랑카를 탄생시켰습니다
해발 1800m '누와라 엘리야'를 향하여
캔디에서 출발하는 산악기차는 영국식민지 시절
수확한 찻잎을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누와라 엘리야
식민지 시절 영국인들의 휴양지였던 누와라 엘리야
영국군은 누와라 엘리야를 전형적인 영국마을처럼 만들고자 했는데요
그래서 별명도 '작은영국'이었죠
이곳은 누와라엘리야에서 가장 오래된 우체국건물입니다
스리랑카가 영국의 식민지로 있을 때 지은 것입니다
지금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유네스코의 허락없이는
사소한 것이라도 바꿀 수 없죠
분홍색 벽돌로 지어진 벽돌양식은
영국왕가의 건축양식인 튜더(Tuder)양식으로 지어졌는데
벽돌 한 장 나무 하나까지도 모두 영국에서 공수해 와서 지었다 합니다
이 우체통 역시 영국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벽면과 커튼에 수놓아진 꽃 그림들
집안 곳곳 꽃모양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는 영국인들의 취향과 닮아 있죠
이곳에서는 하루 3번 홍차를 마시는데
세계최고 누와라 엘리야 홍차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깁니다
오후에 즐기는 티타임은 홍차에 간식을 겻들여 먹는데요
이 또한 영국의 부호들의 차문화에서 유래한 풍속입니다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홍차는 경제적인 부와 삶의 여유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누와라 엘리야를 벗어나 1800m 차밭으로 향합니다
이곳의 노동자들은 인도 '타밀족'인데요
영국인에 의해 강제로 이주해 온 타밀족은 지금까지도 차밭노동을 하며
스리랑카의 홍차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침8시부터 찻잎을 따기 시작
120명이 하루 8kg~10kg의 엄청난 양을 수확합니다
스리랑카의 재배방식은 일심이엽방식인데요
줄기 제일 끝에 있는 하나의 싹과 바로 밑의 어린잎을 함께 따는 거죠
이중에서도 줄기 끝에 난 싹,
실버팁은 홍차의 제왕으로 불릴만큼 최상의 맛과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스리랑카 홍차의 명성은 타밀족 여인들의 고된 삶과 맞바꿨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홍차는 '타밀족의 눈물'이라고도 합니다
과거에는 영국 귀족을 위해 노동을 했고
지금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고된 노동을 하는 타밀족 여인들
타밀족 여인들이 하루 수확한 찻잎은 차공장으로 옮겨지고 수확한 만큼 보수를 받습니다
수분을 빼는 건조과정을 거치는데
찻잎의 수분함량이 줄어들도록 시들게 하는 방법입니다
건조된 찻잎이 홍차로 만들어지기 까지는 유념과 분쇄과정을 더 거처야 하는데요
롤링에어리라고 하는게 머에요? 이것이 롤링기계에요 건조한 잎이 아래로 떨어지며 분쇄해 잘게 만들어요
이 과정은 찻잎의 세포를 분쇄해 즙이 나오게 하는 과정인데요
홍차의 색과 농도 그리고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
20분간 유념과정을 거친 찻잎에서는 즙이 나오면서
탄닌효소에 의한 발효가 시작되는데요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푸른 찻잎의 색깔은 붉은색을 띤 암갈색으로 변합니다
이것이 녹차와 홍차를 구분짖는 재조공정이지요
발효된 차는 크기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요
홍차는 제조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크기에 따라 총 4가지로 분류되는데요
BOPF
밀크티
똑같은 나무에서 자란 찻잎도 발효와 제조공정을 거치면서
최상품과 최하품으로 나뉩니다
타밀족 여인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돌아서는 길
두 사람은 빛의 도시로 불리는 누와라엘리야의 작은마을로 향합니다
영국식민지 시대의 향수가 가장 많이 서려있는 타밀족마을에서
그들의 또 다른 일상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산비탈을 한참 걸어내려가는 중
타밀족 사람들의 신앙심을 발견합니다
인도에서 이주해 온 타밀족은 부처가 아닌 힌두신을 섬깁니다
불에 손을 대는 의미는?
이 의식은 나쁜 기운을 정화하고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저희같은 이방인에게도 여행을 잘하라고 빌어주니 감사한 것 같아요
헤리턴 호텔 티 팩토리
옛날에 홍차 공장이었던 곳을 호텔로 개조한 헤리턴스 호텔
이곳의 모든 시설들은 홍차공장에 옛 모습을 그대로 활용
찻잎을 말리던 곳은 침실로 사용
창문너머 펼쳐진 누와라엘리야의 푸른하늘과 차밭이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하게 함
천장의 녹색파이프들이 공장건물이 있을 때부터 있던 거에요. 수 십년 됐어요
(이 모터는) 1936년부터 이곳에 있던 거에요
1972년에는 공장에서 쓰이던 기계죠
이것을 보면 이곳이 공장이었다는 생각을 할거에요
이 호텔에선 홍차를 재배하고 홍차를 만들어 투숙객들에게 홍차를 대접하고 있는데요
BOF- 다즐링차
BOPF -밀크티
홍차는 종류에 따라 차를 우려내는 시간이 다른데요
색깔은 물론 향까지도 달라지죠
3분은 라이트(Light) 4분은 미디움(Medium) 5분은 스트롱(Strong)
하늘과 닿을 듯한 차밭을 바라보며 마시는 세계 최고의 홍차 맛은 어떨까요?
위대한 자연의 선물을 품은 누와라 엘리야
우리는 그곳에서 식민지의 씨앗을
세계 최고의 홍차로 승화시킨 스리랑카의 고집스런 자부심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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