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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속옷사업 1600억 매출 달성, 꿈만 같았다”

파라클레토스 2011. 7. 15. 08:20
주병진 “속옷사업 1600억 매출 달성, 꿈만 같았다”

[TV리포트 이혜미 기자] 황제 주병진이 1600억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속옷사업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은 프랜차이즈 카페 제임스 딘을 운영하면서도 사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패션사업을 하려고 시장을 봤는데 당시 상황 상 한정적인 자본을 가진 나는 무리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언더웨어가 보였다"라고 입을 뗐다.

당시 업계를 주름잡는 언더웨어 회사는 단 3개. "한 두 장만 팔아도 업계 4위인 거다"라고 너스레를 떤 그는 "선도 기업들은 수천 장씩 제품을 생산해내지만 우리는 샘플 정도밖에 안 됐다. 그 역경을 딛고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팬티가 사랑스러웠다. 세계적인 명품 같았다"라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털어놨다.

그러나 원통모양으로 포장에 차별화를 둔 것이 도리어 판매거부 직전으로 이어졌다. 이에 포기를 생각했다는 그는 "그 순간에 조그마한 중소 언더웨어 회사 영업부 직원들이 같이 일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돈을 긁어모아 대중적인 언더웨어를 만들었더니 이틀 만에 다 팔더라.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밤무대를 뛰었다"라고 성공과정을 공개했다.

누두사진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광고도 적중했다. 노력이 더해져 주병진의 속옷사업은 1600억 매출 달성을 이뤄냈다. 이에 주병진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사람이 꿈만 같았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목표했던 게 이뤄지고 그 과정을 달리고 있고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있었는가. 더 열심히 하자 채찍질을 했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