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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일본 첫 쇼케이스 눈물바다..“오늘은 그냥 울게요”

파라클레토스 2011. 7. 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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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시크릿이 일본 첫 쇼케이스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13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지난 6일 성황리에 개최된 시크릿의 일본 쇼케이스 현장 실황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일본 공연 전날 시크릿을 만나러 온 J-POP스타 크리스털 케이는 시크릿의 '별빛달빛' 춤을 선보이며 시크릿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일본에서 사랑받는 비법'을 묻는 시크릿 멤버들에게 "이대로만 하면 사랑 받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짓게 했다.

시크릿 멤버 전효성은 쇼케이스 전날 숙소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 "긴장되고,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라며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멤버 송지은은 "반지하에서 일본까지 왔다"며 고생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감격해 했다.

드디어 쇼케이스 당일 일본 팬들로 빈틈없이 빼곡히 찬 공연장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시크릿은 히트곡인 '매직'(Magic), '마돈나'(Madonna), '별빛달빛' 등을 선보였다. 일본 팬들도 시크릿의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여 현지의 뜨거운 한류열기를 전했다.

일본 팬들 앞에 처음 나선 시크릿 멤버들은 "오늘 여기 있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겁니다"라며 첫 일본 공연에 대한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감동받은 일본 팬들도 눈시울을 적셨다. 쇼케이스에서는 드물게 '앙코르'의 외침이 울려 퍼진 현장이었다.

무대 뒤 인터뷰에서 '다시 오세요'란 일본 팬의 현수막에 눈물이 났다는 시크릿 멤버 선화는 "한국에서 1위할 때도 울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되게 어렵게 시작해서 사람들의 동정심이 많았다"며 "그런 시선에 자존심도 상하고 싫었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었다. 그냥 털어놓고 싶다. 오늘은 그냥 마음 놓고 울겠다"고 흐느끼며 말했다.

전효성은 "가족들의 사랑을 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가장 고마운 사람은 우리 시크릿 멤버들이다. 서로 있어준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고 말해 진한 감동을 줬다.

한편, 방송에서 '한밤의 TV연예' MC 유인나도 시크릿의 모습을 보고 훌쩍대다가 "너무 감동적이에요"라며 "한국에서 살아남았으니 일본에서도 살아남아 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