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획 : 류재호 부장
■ 방송일시 : 2013년7월 8일 (월) ~ 7월 11일 (목)
■ 글 / 구성 : 김해영
■ 연 출 : 김해영 (제이비전)
■ 큐레이터 : 백순현 (계명대학교산업디자인과 교수)
■ 기획의도
인류는
이곳이 아닌 저곳, 경쟁과갈등, 죽음과 미움이 난무하는 이곳이 아닌 영원의
시간과 행복이 담보되는 저곳을 끝없이 꿈꿔왔다.
그리고 그곳을 ‘낙원’,혹은 ‘이상향’, 혹은 ‘샹그릴라’라 불러왔다.
그 이상향을 그려낸 하나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이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된 샹그릴라는 티베트의 한 고원 마을이다.
이곳은 ‘푸른 달빛의 계곡’이라 불리며
설산과 설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
절벽에 꽃잎처럼 세워진 황금빛 라마사원이 있는 곳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이 소설이 나온 뒤,
‘샹그릴라’는 낙원 혹은 이상향의 대명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영원의 시간이 흐르고 지혜와 순리가 있는 곳, 샹그릴라.
티벳의 어느 곳을 배경으로 했던 그 샹그릴라는 정말 실존한곳이었을까?
이 프로그램은 소설<잃어버린 지평선>과 이 소설의 영감이 되었던 식물학자 조셉 록의 길을 따라가는동티베트로의 여행이며
우리의 마음속 이상향을 찾아가는 짧고도 긴 여정이다.
■ 전체구성내용
제1부 설산의 꿈-옥룡설산 (2013년 7월 8일 (월) 저녁 8시 50분)
제임스 힐턴의 <잃어버린 지평선>의 배경이 되었던 곳은 중국의 윈난성. 옛 티베트의 땅 중에서도동티베트이다. 이곳의 리장은 윈난성의 중심도시이자 800년이넘은 나시족의 도시이고 조셉 록이 27년 동안 머물며 세상에 티벳의 식생과 문화를 전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셉 록이 네셔널 지오 그래픽에 기고했던 글과 사진들은 <잃어버린지평선>의 샹그릴라가 창조되는데 영감이 되었다. 이곳이샹그릴라를 찾는 첫 번째 여정이 되는 이유는 조셉 록의 흔적과 옥룡설산 때문이다. 5596미터, 지구 북반구의 가장 남쪽까지 내려와 있는 빙하, 그리고 그 빙하로부터흘러내린 물이 모여 이룬 ‘리장원’까지-옥룡설산은 ‘설산’과 ‘물’이라는 샹그릴라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부 설산의 꿈-옥룡설산’에서는나시족의 신산 옥룡설산에서 나시족들이 말하는 낙원의 조건을 만난다.
제2부 천년의 지혜-리장고성 (2013년 7월 9일 (화) 저녁 8시 50분)
리장고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시족의 800년고도다. 이곳은 수만갈래의 인공수로와 물레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다. 리히터규모 7의 강도에도 흐트러짐 없이 보존된 이 도시에는 나시족이 간직해온 천년의 지혜가 있다. 물(水)이 흐르는 대(去)로 살면 그것이 곧 법(法)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간직한 상형문자인 동파문자의 지혜는 자연과함께 순리를 따라 사는 것이 곧 낙원의 삶이라는 것이다. 샹그릴라의 이상이 전해진 것일까? 중국의 최장수마을의 한 곳인 백사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인사인 닥터 호 할아버지에게 건강 장수의 비결을 묻는다.
자연을 숭상하고 그 안에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리장고성의 사람들을 통해 낙원은인간의 욕심이 아닌 자연과의 공존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깨닫는다.
제3부 초원의 꿈 중띠엔 (2013년 7월 10일 (수) 저녁 8시 50분)
‘샹그릴라’가 서양세계의 ‘낙원’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면서, 중국정부에서는 중띠엔을 중국 공식 ‘샹그릴라’로 지정했다. 그렇다면 중띠엔은 왜 샹그릴라로 뽑혔을까. 중띠엔에서는 진정한 샹그릴라를 만날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곡으로 꼽히는 후타오샤의 호도협부터 공식 ‘샹그릴라’의 랜드마크가된 세계 최대 규모의 마니차, 작은 포탈라궁이라고 불리는 쑴첼링 사원까지. 중띠엔은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묘사된 샹그릴라와 가장 흡사한 모습이다. 덕분에 중띠엔은매년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하지만 정작 이곳에서 ‘샹그릴라’를 만난 건, 초원에서 만난 한 소년때문이었다. ‘샹그릴라를 아느냐’고 묻자 ‘내가사는 동네 이름’이라고 말하는 소년. 그 소년의 마음에는 어떤 샹그릴라가 있을까. 중띠엔의 초원에서 또 하나의 샹그릴라를 만난다.
제4부 마음속의 해와 달 –메리설산 (2013년7월11일 (목) 저녁 8시 50분)
동티베트의 ‘샹그릴라’를찾아가는 마지막 여정은 매리설산을 향해 가는 길이다. 그 여정에서 만난 첫 번째 장소는 백수대. 옥룡설산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린 물이 햇빛과 만나 하얀 침전물을 만들어내 형성된 계단식 계곡으로 나시족의종교인 동파교의 성지자 발원지다. 이곳에서 만난 동파교의 사제는 마실수록 젊어진다는 샘물을 건넨다. 소설<잃어버린 지평선>에나오는 샹그릴라의 조건인 영원의 시간이 이곳에도 있다는 것이다. 샘물 한 모금에 목을 축이고 떠난 길- 매리설산의 머리위로 지는 보름달과 열흘에 한 번 보기 힘들다는 일출을 만난다.고산족들은 태양을 향해 오체투지를 하며 건강과 평화를 기원한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여정. 차마고도 마방의 길을 마방들이 타던 노새를 타고 매리설산의 위붕마을로 향한다.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위붕마을이라는 메리설산 자락 깊은 산골인 위붕마을. 소설에서 묘사된 설산과 가장 흡사하다는 메리설산과 그 아래서 소박한 삶을 사는 산촌 사람들과 함께하며 비로소내 마음의 해와 달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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