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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의 보석, 쿠바> 2013년 8월 5일 ~ 8일 방송)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1:46


 

 

 

 

       : 류재호 CP

방송일시 : 201385 () ~ 88 ()

연       : 이상재 (제이비전)

/ 구성 : 최현정

큐레이터 : 이기중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

 

기획의도

 

거친 카리브 해의 파도와 뜨거운 태양, 지치지 않고 불어오는 바람이 쿠바의 강렬한 색을 만들어낸다.

 

 

600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공산국가. 오랜 슬픔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 쿠바는 문학의 아버지 헤밍웨이가 가장 사랑한 나라였으며, 추앙 받는 혁명가 체 게바라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한면적보다 약간 큰 쿠바는 남미와 북미의 통로에 위치한 지리적 요충지로 스페인 신민지를 시작으로 전쟁과 쿠데타가 끊이지 않는 비운의 역사를 살아왔다. 오늘날에도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세워진 건축물들이 페인트와 회 반죽이 벗겨진 채 100년 전과 같은 모습으로 서 있다.

 

카리브 해의 눈이 부시도록 푸른 바다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고혹적인 선율이 떠오르는 쿠바. 그러나 ‘쿠바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낭만의 아이콘이 된 쿠바의색색 깔 형형한 아름다움, 카리브해의 해변을 따라 올드 카를 달리며 쿠바가 빚어낸 삶의 다양한 색과마주한다. 과거와 오늘이 공존하는 카리브 해의 보석, 쿠바의품에 안긴다.

 

 

전체구성내용

 

1 신대륙의 첫 발자국, 바라코아 (85 () 저녁 8 50분 방송)

 

 

 

● 콜롬부스의 배가 처음 닿았던 땅, 바라코아에 가다.

● 선주민들의 거주지 마하야라를 가다

● 쿠바의 순박한 농부의 삶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더하다.

 

 

우리와다른 오늘을 살아가는 곳, 카리브해의 보석같은 섬 쿠바를 향해 달려간 이기중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 그의 오감으로 만나는 설레는 여행을 동행한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Havana)에서 20여시간을 달려,동쪽끝 땅 바라코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대서양을 마주보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 아메리카의 시작이 된 곳인 거대한 아메리카 역사의 시발점이 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쿠바에서가장 오래된 도시 바라코아. 쿠바혁명 이후에서야 다른 도시와 연결되는 도로가 건설되었다. 그 전까지는 배로만 다른 지역과 연결이 가능했기에 거의 고립된 도시였다.1492 12월 산타마리아 호를 탄 콜럼버스 일행이 도착한 이곳. 그는 이곳 바라코아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기록하는데, 그러나이십 년도 안 가서 이 아름다운 곳은 원주민의 피로 물든 비극을 맛보아야 했다. 1512년 디에고 벨라스케스데 쿠에야는 이곳 바라코아에 최초의 스페인 거주지를 세운다. 쿠바의 선주민들의 애환과 슬픈 이야기가남아있는 천연의 자연, 그 속에 깃듯 아름다운 삶들을 만난다.

 

 

2 느림의 멋, 산티아고데 쿠바  (86 () 저녁 8 50분 방송)

 

● 산티아고 데 쿠바 - 트리니다드로 가는 길...

● 카리브해의 모든 주민들의 축제 페스티발 델 카리브에 가다.

● 인 헤이뇨스, 설탕 공장의 계곡

 

 

 

유럽풍지붕에 알록달록한 카리브 햇살이 넘치는 곳, 산티아고 데 쿠바로 향하는 길. 쿠바 제2의 도시로 남동부 카리브 해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다. 하바나에서는 버스로 16시간이 걸리는 이곳, 쿠바의 다른 마을과 다르게 지난 세기에 이곳에 정착한 프랑스 농장주들과 하이티인들의 영향으로 카리브해의 냄새가짙게 풍긴다. 차를 달려 쿠바 중앙의 트리니다드로 향한다. 트리니다드(Trinidad)는 식민지 도시 중 하나.

강렬한햇빛이 내리쬐는 파스텔톤의 도시로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사탕수수 농장의 노예로 온 아프리카 흑인노에들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이다. 아프리카 흑인노예들과 쿠바 원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카리브해 축제가느릿하게 여유롭게 그러면서 화려한 춤사위로 펼쳐진다.

 

 

3 꿈꾸는 자의 행복, 아바나 (87 () 저녁 8 50분 방송)

 

 

 

● 과거와 오늘이 공존하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 세계문화유산 비냘레스 계속과 시가 농장

● 야구선수를 꿈꾸는 시골소년들과의 만남

● 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처럼 쿠반재즈 유랑악단을 만나서 시골 농부축제를 가다.

 

 

 

우리의 DNA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삶의 여유로움. 쿠바인들의 얼굴에는그야말로 ‘낙천’이라고 새기고 다딘다. 때로는 느릿하고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그들 특유의 낭만성이 아름다운‘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탱고 음악을 낳았고, 여유로움이 만연의 미소를 띤 얼굴의 미소를 만들어냈다. 1959년 독립을 쟁취한 이후 쿠바에는 자가용 소유가 금지되면서 그 이전에 소유한 자가용을 그대로 유지할 수있었다. 그래서 쿠바의 많은 사람들은 1950년대 풍 빈티지카를 타고 있으며 정비소에 맡기지 않아도 될 만큼 자신들의 차를 뚝딱뚝딱 잘 고친다. 개방의 바람으로새 차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멋스러운 올드카는 쿠바의 모습이다.

스페인정복자들이 도착하기 수세기 전부터 비날레스 계곡의 작은 언덕 비탈길에 나 있는 많은 동굴들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이곳은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아프리카 노예를 이용한 목축과 식용 · 사료용 작물을 경작하기에 적합했다. 시마로네스(Palenque de los Cimarrones)는 탈출한노예들이 머물었던 계곡의 동굴 도피처이다. 판 데 아즈카(Pan deAzúcar) 유적에는 노예들이 일하던 대규모의 아시엔다(hacienda, 스페인식의 대농장)의 폐허가 있다. 비날레스 계곡은 토착민과 스페인 정복자, 흑인 노예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문화가 시작된 곳이다.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비날레스(Viñales) 계곡은 바위들이 드러난 봉우리로 인해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아직 옛 전통 방식의 농업이 이루어지는데, 특히 담배를재배하는 농가가 많다. 농장과 마을의 전통 주거 양식, 그리고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곳은 카리브 해 섬들과 쿠바 지역에서 다민족 사회의 풍부한 문화 발전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4 헤밍웨이의 바다를 찾아서 (88 () 저녁 8 50분 방송)

 

 

●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아서 아바나를 헤매다.

● 누구에게나 꿈같은 여행목적지 쿠바의 해변에서, 모히토 한잔의행복

● 아프로 쿠반 흑인들이 지내는 풍어제를 보다.

 

 

 

아바나(La Habana)는 카리브해의 여러 도시중 가장 큰 도시이며 쿠바의 중심지이다. 혼란스런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바나는 전쟁과 혁명에 의해 그리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오늘날에도 100년 전과 같은 모습으로 서있다. 시내의 분위기는 저물어간 옛 영화를 반영하듯 5, 60년대 유행하던커다란 미국 자동차들이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며 페인트와 회반죽이 벗겨진 건물이 도시 여기 저기에 놓여있다.무엇보다 쿠바를 사랑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쿠바의 하바나에 머물며 늘 시가와 칵테일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가 좋아했던 술은 모히토, 다이키리, 쿠바 리브레라는 칵테일로 쿠바의 3대 칵테일로 사랑받고 있다. 헤밍웨이의 흔적을 더듬어 그가 즐겨찼던 <바인 엘 플로리디타> <라 보데기타 델 메디오> 식당은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1940년대 칵테일 기술이 섬세하고세련미를 더해가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오늘날 쿠바의 상징으로 불리는 모히토. 1920년대 미국의 금주령을피해 쿠바로 몰려온 관광객과 사업가들은 칵테일에 매료되었다. 아바나의 하늘에 노을이 지고 낭만적인 밤이찾아오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 밤이 되자 카페는 더욱 활기가 넘친다. 열정적인 아바나의 밤이면 가게뿐 아니라 거리 어디서나 신나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밤이 깊어질수록 아바나는 점점 춤과 함께 뜨거워진다. 플라멩코부터클래식 연주까지 다양한 공연의 쿠바, 아바나의 정열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