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대자연의 유혹, 캐나다 서부 > (2013년 9월 30일 ~ 10월 3일 방송) 미리보기

EBS <세계테마기행> 

 

대자연의 유혹, 캐나다 서부

 

 

 

 

■ 기획 : 류재호

■ 방송일시 : 9월 30일 (월) - 10월 3일 (목)

■ 연출 : 박세훈, 박성철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용규

■ 큐레이터 : 황윤 영화감독 (다큐멘터리) 

■ 기획의도 

 

캐나다의 서부. 광활한 대자연이 여행자를 유혹한다.

아메리카의 등뼈라 할 수 있는 로키산맥에서 출발해

장장 1350킬로미터를 달려 태평양에 이르는 프레이저 강의 협곡.

이곳이야말로 한 때 원주민의 땅이었으며

야생이 살아 숨 쉬는 비밀의 땅이었다.

높이 1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시다나무가 숲을 이루고

숲이 만들어낸 수많은 시내엔 연어들이 찾아온다.

그뿐이랴, 그리즐리라 불리는 갈색곰과 영화 <가디언의 전설>에 등장하는 올빼미,

밍크와 돌고래, 그리고 성찬을 즐기는 범고래 가족의 휴식처.

그 낙원과 같은 미지의 땅에서 벌어졌던 캐나다 서부개척의 역사.

이렇듯 캐나다의 서부는 지금도 문명과 비문명의 세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역사의 땅이자, 모험의 땅이고, 협곡 속에 숨겨진 비밀의 땅이다.  

 

 

* 방송일시: 2013년 9월 30(월) ~ 10월 3일(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방송

 

 

1부 <연어의 고향, 스티브스톤> - 9월 30일 (월) 저녁 8시 50분 방송

 

 

 

  

 

 

  밴쿠버에서 서남쪽으로 찻길 40분. 그곳에 캐나다의 ‘땅끝마을’, 스티브스톤이 있다. 태평양과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캐나다 최대의 어촌마을이다. 매일 수백 척의 어선들이 드나드는 이곳은 해산물의 천국. 싱싱한 해산물을 배위에서 어부가 직접 판다. 이 항구를 통해 연어의 70%가 거래된다. 연어만 있는 게 아니다. 무려 몸무게 10t에 이르는 범고래. 그들 가족들이 돌고래를 사냥한다.

  밴쿠버 섬 가득 채우고 있는 시다나무. 이곳은 세계 최대의 우림지역이다. 100m에 이르는 높은 고목들이 빼곡한 온대우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숲은 나무뿐이 아니다. 크고 작은 지류들, 그 지류들엔 오늘도 연어 떼가 상류로 거슬러 오른다. 산란하기 위한 회귀. 산란을 마친 연어가 죽음을 맞이하는 곳. 연어의 고향이다.

 

 

  

2부 <전설의 새스콰치를 찾아서> - 10월 1일 (화) 저녁 8시 50분 방송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130km.

  해리슨 핫 스프링스가 나온다. 이 도시를 채우고 있는 것은 새스콰치(Sasquatch). 새스콰치는 3m에 200kg의 사람도 아니며 유인원도 아닌 전설의 괴물이다. 여행자는 새스콰치 목격자를 만나, 실제 촬영 된 영상을 보고 발견된 발자국을 확인한다. 이어서 목격자를 따라서, 새스콰치 전설을 갖고 있는 원주민을 따라서. 깎아지른 협곡을 지나 열대우림 속으로 들어가는데...

 

 

  

3부 <인디언의 숲, 밴쿠버 아일랜드> - 10월 2일 (수) 저녁 8시 50분 방송

 

 

 

 

   

  밴쿠버 섬, 나나이모(Nanaimo)에서 남쪽으로 40분.

  벽화로 유명한 슈메이너스(Chemainus)에 도착한다. 전통 원주민이 그려진 벽화부터 대자연의 모습과 목재 운반 과정을 그린 벽화 그리고 서부 개척 시대까지. 다채로운 벽화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원래 목재산업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매년 전 세계 곳곳으로 목재를 실어 나르던 슈메이너스. 주변의 원시림은 점점 말라갔다. 따라서 천 년의 수명을 지닌 고목 살리기에 나선 원주민 부족은 가디언을 결성하고, 정부단체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 토피노에 위치한 미어스 아일랜드의 원시림. 그곳을 지키는 원주민 가디언(Guardian), 싸야. 대자원의 보고(寶庫). 미어스 아일랜드의 수호자, 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4부 <엘도라도의 강, 프레이저> - 10월 3일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1858년 프레이저 강에서 금이 발견됐다. 골드러시(Gold Rush)의 시작이었다. 이후 조용하던 강 줄기에는 범선으로 북적였다. 원주민의 땅을 밟은 이방인. 미국, 유럽 심지어는 아시아의 노동자까지 수만 명이 몰려들었다. 이방인에게는 기회의 땅, 엘도라도. 하지만 원주민에게는 시련과 아픔의 시간이 되었다. 일방적인 이방인의 핍박과 탄압. 자신의 고향에서 쫓겨난 원주민의 슬픔.

  험준한 계곡 프레이저 강. 골드러시의 시작점, 리톤(Lytton)에서 호프(Hope)까지. 서부 개척 역사를 탐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