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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몽골 대륙횡단열차 기행 > (2013년 9월 16일 ~ 19일 방송)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1:52

몽골 대륙횡단열차 기행

 

 

기획 : 류재호 부장

방송일시 : 9월 16() - 9월 19()

연출 : 전유진 (박하사탕)

/구성 : 김은별

큐레이터 : 송병구 교수 (단국대학교 몽골학과)  

 

 

아름다운 대자연의 나라 몽골,

몽골에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와

중국 베이징을 잇는 대륙횡단열차가 있다

몽골 북쪽의 첫 정거장 수흐바타르에서

중국과의 국경에 자리한 최남단 자민우드까지,

1.113km의 기찻길을 달리는

가슴 뛰는 몽골 열차 기행을 시작한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사원 축제에서 만난 캠핑족과

셀렝게 지역을 지키는 성스러운 어머니 나무,

어머니의 바다라 불리는 홉스굴 호수에서

물빛처럼 상쾌하고 고요한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취하고

다르하드족과 몽골 유일의 순록 유목민 차탄족을

만나러 가는 대장정을 펼친다.

바람처럼 떠돌아다니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몽골 유목민

오랜시간 바람의 민족이 지켜온 삶과 전통,

그 속에서 몽골의 자유로운 영혼을 느껴본다.

 

*방송일시: 2013916()~919() 저녁 850~930분 방송 

 

 

1<순수한 영혼의 땅, 셀렝게> - 9월 16() 저녁 850분 방송 

 

기차를 타고 향가는 첫 여행지는 몽골의 북쪽 끝에 자리한 수흐바타르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마주한 수흐바타르에는 아름다운 어르헝 강의 풍경과 어머니 나무라 불리는 애즈머드의 신성한 기운이 자리한다. 몽골의 기차여행은 느림의 미학이 있다. 침대칸에 다리를 뻗고 누워 천천히 달리는 창밖의 자연경관을 즐기는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기차여행을 즐기는 사람들과 소소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커다란 매력 중 하나다. 17세기 청나라 황제 웅정이 지은 아마르바야스갈랑 사원의 축제에는 전국각지에서 모인 국민들로 북적인다. 몸과 마음을 다시 태어나게 해준다는 자궁 탑과 밀알을 갈며 의식을 하는 사람들의 소망을 들어본다. 해 질 무렵, 말을 키우는 유목민의 게르에 잠시 들러 갓 짜낸 말 젖으로 만든 신선한 마유주도 음미해보자. 영혼의 땅, 셀렝게! 그 찬란함 속으로 들어가는 티켓을 끊어본다.

 

 

 

2<몽골의 푸른 진주, 홉스굴> - 9월 17() 저녁 850분 방송 

 

몽골의 북서부에는 몽골인에게 어머니의 바다라 불리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바로 몽골의 푸른 진주 홉스굴 호수다. 쾌속 보트를 타며 느끼는 홉스굴의 맑은 바람은 마음마저 깨끗하게 정화시킨다. 이 커다란 호숫가에 자리한 타이가 숲에는 오랜 세월 그들만의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부족이 있다. 바로 순록 유목민 차탄족이다. 계절이 바뀔 때면 순록의 먹이를 따라 이동하는 차탄족, 꼬박 11시간 동안 말을 타고 산속으로 들어가야 만들 수 있는 그들. 몽골의 일반 게르와는 다른 차탄족 만의 원뿔형 가옥 오르츠의 문을 두드려 본다. 순록을 통해 의식주를 해결하는, 순록이 곧 삶 자체인 차탄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몽골 여름철 최대의 명절, 나담 축제 현장에서 활기 가득한 몽골인의 열정도 느껴보자. 고대 군사훈련이 기원이 된 이 나담축제는 역동적인 말 경주와 활쏘기, 씨름 대회가 펼쳐진다. 오랜 세월 몽골이 지켜온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시간. 바다가 없는 내륙 몽골, 그 속에서 펼쳐지는 바다처럼 깊고 무궁무진한 이야기. 홉스굴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을 들여다보자.  

 

 

 

 3<위대한 야생의 땅> - 9월 18() 저녁 850분 방송 

 

홉스굴 호수를 끼고 있는 바얀 산맥, 여름에는 바얀 산맥 아래에 펼쳐진 아름다운 초원에서 다르하드족이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다. 맑은 강을 낀 초원, 그곳에 나뭇집을 짓고 가축을 기르며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다르하드족, 물고기를 잘 먹지 않는 몽골 사람들이지만 다르하드족은 낚시로 팔뚝만 한 물고기를 척척 잡아 올려 별미를 즐긴다. 야생 약초와 열매를 채취해 스스로 병을 다스리는 지혜로운 사람들, 자연에 기대 살고 자연으로부터 행복을 얻는 다르하드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시 열차를 타고 고비의 오아시스 사인샨드를 향해 달려간다. 사인샨드 곳곳에는 몽골의 존경받는 고승 단잔 라브자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의 중심부라 불리는 샴발라, 그곳에는 여성의 가슴을 닮은 오보에 우유를 뿌리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늘 북적인다. 또 신성한 기운을 느끼기 위해 땅에 드러눕거나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18세기에 단잔 라브자가 세운 하마링 사원에 들러 안타까운 몽골 불교의 역사를 엿보고 명상동굴을 방문해 고요한 산책을 즐겨본다. 아름다운 자연과 숭배의 땅, 몽골의 이야기를 펼쳐본다.  

 

 

 

4<사막의 별, 고비> - 9월 19() 저녁 850분 방송 

 

웅장한 모래사막이 펼쳐진 달란자드가드, 그곳에서 황금빛 마지막 여정을 시작한다. 따뜻한 사막의 모래를 맨발로 밟아보고, 쌍봉낙타를 타며 산책하는 일은 고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휴식. 모래언덕 꼭대기에서 보는 광활한 사막은 어떤 황금빛 보물보다 아름답고 찬란하다. 고비의 보물 바양작에는 타오르는 절벽이 자리한다. 붉은 태양이 절벽을 비추는 일몰의 시각, 바위가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느껴진다며 붙여진 이름이다. 고비의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황홀함을 느껴보자.

오아시스조차 쉽게 만날 수 없는 고비사막, 그곳에 언젠가부터 정착민이 생기고, 그들은 그 척박한 땅을 일구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채소부터 시작해 곡식이나 과일 등도 활발히 재배되고 있는 고비의 흥미로운 이면을 들여다보자. 몽골에서는 어린아이가 일정 나이가 되기 전까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 고유의 풍습이 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즐거운 잔치에 참여해 몽골의 또 다른 전통을 체험해 본다. 사막 유목민들의 소박한 삶을 함께하고 유목민 최고의 음식 허르헉을 맛보며 진짜 몽골을 느껴본다. 사막의 아름다운 별, 고비! 그 반짝이는 여행지 속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