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가 최연소이고 평균 나이 75세, 때론 100세 넘은 이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패션 책이라니.
그렇다고 사진 속 모델들의 스타일이 떨어질 거라고 예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들의 스타일은 삶의 경험을 통해서만 체득할 수 있는 자신감과 지혜, 경쾌한 센스와 예리한 안목이 응축된
‘어드밴스드 스타일’이다.
얼굴은 주름졌지만 누구보다 패셔너블한, 꽃노년들의 모습들. 그들은 스스로를 ‘은발의 패셔니스타’라고 부른다.
『어드밴스드 스타일』의 저자 아리 세스 코헨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사진작가로,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유머러스하며 활달한 양가 할머니 곁에서 자랐다.
자신의 할머니 사진을 블로그 <어드밴스드 스타일>에 올리다,
2008년 뉴욕 거리로 나가 우연히 마주친 은발의 패션 피플들의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아하고 독창적이며 자신감으로 무장한 60~100세 시니어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세계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2014년에는 다큐멘터리로 전격 제작되었고, 국내에는 EIDF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꽃노년들이 보여주는 우아한 태도와 당당함에 뉴욕 타임스, 허핑턴 포스트, 뉴욕 포스트, 뉴요커, 엘르, 보그 등 전 세계 언론은 앞 다투어 찬사를 쏟아냈다.
책에는 이 당당한 노인들의 스타일리시한 모습들을 담은 사진 250여 장이 실려 있다.
사진촬영을 위해 꾸민 모습이 아닌, 맨해튼 골목골목에서 튀어나온 모습 그대로다.
세련된 노년의 모습을 단숨에 보여줄 뿐 아니라 인터뷰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소개한다.
책 속 당당한 노년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노인들은 노인들대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나이란 단지 마음의 상태일 뿐이고, 역시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는 뻔하지만 늘 잊게 되는 깨달음과 함께.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출처 :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집
글쓴이 : 변산반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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