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음악기행 (6부작)
* 방송일시: 2014년 11월 10일(월) ~ 11월 25일(화) / 매주 월.화 저녁 7시 50분
창작의 영감을 찾아 나선 색다른 음악기행
인류의 DNA에 남을 클래식 명곡들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클래식 음악가들은 어디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었을까? 본 프로그램인 [EBS 음악기행]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1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만든 음악, 드보르작, 스메타나. 2부는 청춘의 방랑이 빚어낸 음악, 슈베르트와 쇼팽. 3부는 음악사 최초의 스타 탄생을 알렸던 리스트와 파가가니. 4부는 뮤즈를 노래한 두 악성(樂聖), 베토벤과 브람스. 5부는 오페라 속에 담긴 평범한 이들의 위대한 드라마, 푸치니 6부는 민족을 노래한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 등 창작의 영감이 된 핵심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클래식 들여다보기를 제안한다.
청춘과 방랑, 노스탤지어와 뮤즈 등 작곡가들에게 창작의 영감이 되어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다시 들어보는 클래식 음악.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등 클래식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유럽 현지를 두 명의 스토리텔러(박종화 /서울대 교수, 조재혁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찾아간다.
∵∵∵∵∵∵∵∵∵∵∵∵∵∵∵∵∵∵∵∵∵∵∵
▶ 제3부 슈퍼스타의 탄생, 낭만을 연주하다 - 파가니니 ․ 리스트
- 방송일시: 2014년 11월 17일(월) 저녁 7시 50분
악마의 기교인가? 신이 내린 재능인가?
화려한 테크닉으로 유럽을 평정한 두 음악가, 파가니니와 리스트. 그들의 높은 인기는 갖가지 스캔들과 루머를 낳으며 바이올린과 피아노에 새로운 역사를 남기는데... 파가니니와 리스트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연주! 그들의 연주는 악마의 기교일까? 신이 내린 재능일까?
종전의 음악가들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던 두 연주 귀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무성한 소문 뒤에 감춰진 그들의 진정한 얼굴과 기교를 낳은 음악적 영감의 원천을 만나본다.
악마와 바꾼 연주의 비밀 - 파가니니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 천고 불변의 진리는 클래식 음악에도 통한다.
하지만 음악가가 떠난 자리에 남는 것은 비단 음악만이 아니다. 의혹도 남는다.
1초에 18개의 음을 연주하고 한 줄만으로도 연주가 가능했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천재’라 부르는 대신 ‘악마의 연주자’라는 소문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그가 가장 아꼈던 악기, 일명 ‘캐논’ 역시 파가니니처럼 ‘악마의 바이올린’이란 오명을 얻게 되는데... 오늘날에도 가장 난해한 바이올린 곡으로 손꼽히는 파가니니의 작품들. 누구도 따라할 수 없었던 그의 기교와 창작의 영감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파가니니가 태어났고 그가 가장 사랑했던 바이올린이 잠들어 있는 곳, 이탈리아 제노아. 그곳에서 파가니니 연주와 바이올린에 얽힌 비밀을 풀어본다.
19세기 ‘원조’ 슈퍼스타의 탄생 – 리스트
“나는 보았다 광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숙련된 열 손가락을...”
현란한 테크닉을 가진 리스트의 연주를 이 이상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안데르센이 표현한대로 ‘광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리스트의 연주는 그를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로 만들었다. 꽃 대신 보석을 던지거나 정신을 잃는 여성들도 많았던 리스트의 연주회. 이 같은 현상을 두고 ‘리스토매니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리스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는데...
피아노 한 대로 오케스트라 소리를 구현할 정도로 뛰어난 연주 실력을 자랑했던 리스트. 뿐만 아니라 작곡과 무대 연출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은 어느 것 하나 파격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훤칠한 외모와 피아노 연주에 관한한 다양한 끼와 재능을 겸비했던 진정한 슈퍼스타 리스트. 다재다능했던 그의 재능의 원동력을 찾아 삶의 흔적을 쫓아가 본다.
▶ 제4부 사랑, 불멸의 연인에게 바치다 - 베토벤 ․ 브람스
- 방송일시: 2014년 11월 18일(화) 저녁 7시 50분
시상과 멜로디를 자아내게 하는 뮤즈. 시대의 작곡가들에게 어김없이 뮤즈가 있었고, 사랑은 그대로 음악가들의 창작의 영감이 되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들려주기 위해, 때로는 고통스런 이별 후 미련을 떨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들.
시대의 악성(樂聖)이라 불리던 베토벤과 브람스에게도 물론 그런 여인의 존재들이 있었고 어김없이 음악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하지만 끝내 사랑의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독신으로 세상을 떠났던 두 사람. 수세기 동안 전해지는 그들의 음악 속 사랑의 비밀들을 풀어본다.
2세기 동안 풀리지 않은 ‘불멸의 여인’ 그리고 남겨진 베토벤의 노래들
베토벤이 떠나고 그의 유품에 발견된 세 통의 편지. ‘불멸의 연인’에게 쓰여진 이 편지는 부쳐지지 못한 채 수취인 불명으로 세상에 발견됐고, 당시 비엔나 일대는 ‘불멸의 연인’을 두고 때 아닌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후 2세기가 지나도록 그 존재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는데 흔히 <엘리제를 위하여>, <비창 소나타>, <월광 소타나> 외에 베토벤의 몇 되지 않은 가곡 <그대를 사랑해>, <아델라이데> 등은 불멸의 여인 후보와 얽힌 노래로 알려지며 더욱 큰 사랑을 받아왔다. 베토벤이 직업 음악가의 전성시대를 연 비엔나와 그가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독일 본 등을 찾아다니며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동시에 베토벤이 남긴 불후의 명곡 속에 담긴 사랑의 코드를 읽어본다.
평생 80번 이상의 이사를 다녔던 베토벤. 그가 묵었던 공간에는 불멸의 여인이 누구인지를 암시하는 단서들이 조금씩 놓여져 있다. 특히 많은 교향곡이 작곡된 파스콸라티 하우스와 청력을 잃은 후 머물렀던 뫼들링 하우스에는 불멸의 연인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불멸의 연인의 정체를 알아가는 가운데 제작진은 비엔나의 고악보 수집가와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부터 베토벤이 독신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듣게 된다.
평생 단 한 명의 사랑을 품은 순애보, 브람스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베토벤의 뒤를 잇는 교향곡의 대가가 되었던 브람스. 베토벤과 마찬가지로 독신으로 살다간 그에겐 평생을 간직한 단 하나의 사랑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음악적 스승이었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였다. 음악가로서의 성공을 위해 슈만을 찾아왔던 브람스는 첫눈에 클라라에게 반했고 마음 속 한구석에 뮤즈로 삼은 채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였다. 이후 슈만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든든한 지원군으로 클라라를 보살피지만 브람스와 클라라는 끝내 음악적 동료로 우정을 지켰다.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는 브람스가 음악의 대가로 성공하는 데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브람스 역시 늘 클라라가 지내는 지척의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을 베풀었다. 클라라를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었던 브람스는 <자장가> 등의 노래를 통해 불멸의 여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전하곤 했다. 미완성의 사랑이 남긴 아름다운 흔적들을 쫓아가본다.
슈만, 클라라, 브람스 세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됐던 독일 뒤셀도르프의 슈만-클라라 집엔 슈만 부부의 흔적과 더불어 브람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슈만의 죽음 이후 순회공연을 위해 집을 옮겨다녀야 했던 클라라를 위해 브람스 역시 거처를 자주 옮기곤 했는데 특히 바덴바덴에 남은 클라라의 집과 브람스의 여름 별장은 지척의 거리를 두고 두 사람이 얼마나 애달픈 사랑을 나누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 음악◈ > ♪클래식♡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Schubert Des Erlkonig (슈베르트ㅡ마왕) (0) | 2015.03.04 |
---|---|
EBS 음악기행 (6부작) 5부-베르디 6부-푸치니 (0) | 2015.03.02 |
EBS 음악기행 (6부작) 1부-스메타나에서 버르토크까지 2부-쇼팽, 슈베르트 (0) | 2015.03.02 |
Pavarotti "nessun dorma" (0) | 2009.06.11 |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마오) - 파바로티 (0) | 2009.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