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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Schubert Des Erlkonig (슈베르트ㅡ마왕)

파라클레토스 2015. 3. 4. 19:52


Schubert - Der Erlkönig (슈베르트의 마왕)


File:Erl king sterner.jpg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은 그가 18세때 시성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걸작으로서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락이 반복되는 부분이 없이 작곡된 통절형식의 가곡이다.
즉흥적으로 단숨에 썼다는 이 곡은 그의 재능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마왕은 덴마크의 전설에 바탕을 둔 대시인 괴테의 이야기시인데
1815년 슈베르트가 18세 때 작곡한 최고의 걸작이다.
 
초연은 당시 14세인 란드할딘가가 불렀는데 앙코르를 받아 2번이나 불렀다고 한다.
말이 질주하는 정경을 그린 음산한 셋잇단음의 전주로 시작된다.
해설자, 아버지, 아들, 마왕 등 4사람의 소리로 분담하여 극적으로 노래되는데,
아버지의 말은 나직하게, 아들의 소리는 긴장되고 높게, 마왕의 소리는 속삭이듯이
약하게 쓰였으며, 이 점이 이 노래의 재밋거리이자 동시에 어려움이다. 또 오묘한 전조나
절묘한 화음을 사용함으로써 극적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점도 놓쳐서는 안된다.
g단조 4/4박자 비바체인 이 노래는 3잇단음표의 피아노 반주로 말발굽 소리를 묘사하고 있다.
말이 질주하는 정경을 그린 음산한 세잇단음의 전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이야기하는 사람, 공포에 떠는 아이,
그 아이를 안고 말을 달리는 아버지, 아이의 영혼을 빼앗아 가려는 마왕
이렇게 4 명의 목소리로 나뉘어 극적으로 노래된다. 아버지의 목소리는 낮은 소리로,
아들은 높은 소리로, 마왕은 부드럽게 속삭이듯이 노래한다.
 
슈베르트는 이 곡에 불협화음을 사용하여 묘사에 효과를 냈으며, 시와 노래와 피아노 반주가
긴밀하게 연관된 예술 가곡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괴테가 자신의 여러 시에 곡을 붙인 무명의 작곡가 슈베르트가 보낸 악보들 중
맨 처음 호감을 보였다는 이 작품은 괴테가 표현한 민요풍의 소박함과 단순함을 환상적인
멜로디와 함께 천둥, 폭풍우, 번개같은 낭만적인 혼돈으로 묘사했다.
피아노 반주가 단순히 성악의 부수적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는 당시의 통념을 깼고,
가곡을 성악과 피아노의 2중주 차원으로 승화시킨 곡이라는 점에서 이 곡의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훗날 리스트가 편곡하고 연주해서 더욱 유명해진 이 곡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게 하는
어려운 곡으로도 유명하다.


 


Falko Hönisch


메탈 롹버젼

출처 : 드림티엔티
글쓴이 : 모비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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