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음악기행 (6부작)
* 방송일시: 2014년 11월 10일(월) ~ 11월 25일(화) / 매주 월.화 저녁 7시 50분
창작의 영감을 찾아 나선 색다른 음악기행
인류의 DNA에 남을 클래식 명곡들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클래식 음악가들은 어디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었을까? 본 프로그램인 [EBS 음악기행]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1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만든 음악, 드보르작, 스메타나. 2부는 청춘의 방랑이 빚어낸 음악, 슈베르트와 쇼팽. 3부는 음악사 최초의 스타 탄생을 알렸던 리스트와 파가가니. 4부는 뮤즈를 노래한 두 악성(樂聖), 베토벤과 브람스. 5부는 오페라 속에 담긴 평범한 이들의 위대한 드라마, 푸치니 6부는 민족을 노래한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 등 창작의 영감이 된 핵심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클래식 들여다보기를 제안한다.
청춘과 방랑, 노스탤지어와 뮤즈 등 작곡가들에게 창작의 영감이 되어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다시 들어보는 클래식 음악.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등 클래식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유럽 현지를 두 명의 스토리텔러(박종화 /서울대 교수, 조재혁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찾아간다.
∵∵∵∵∵∵∵∵∵∵∵∵∵∵∵∵∵∵∵∵∵∵∵
▶ 제5부 이탈리아의 목소리, 벨칸토 - 베르디
- 방송일시: 2014년 11월 24일(월) 저녁 7시 50분
이탈리아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 고대 로마 제국의 산물인 베로나 야외 원형 극장은 2천년이 지난 지금, 여름이면 노래의 전당으로 변한다.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오페라를 보러 오는 3만 명의 사람들. 매일 저녁 이들은 거대한 노래극, 오페라에 빠져 든다. 전세계인을 사로잡는 이탈리아의 노래, 이탈리아 사람들의 목소리에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일까?
이탈리아 밀라노에는 지금도 고대 성가를 그대로 부르며 미사를 드리는 수도원이 있다. 노래가 맨 처음 생긴 시절, 악기를 배제하고 오직 목소리만으로 부르던 수천 년 전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그들, 그들의 목소리는 영혼이자 경건한 신앙의 고백이다.
20세기 한 시대를 풍미한 테너 로포레즈. 파바로티, 미렐라 프레니 등과 더불어 오페라 극장을 누볐던 그는 아흔 네 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하이 C를 넘나드는 고음을 구사한다. 그에게서 아흔이 넘어도 늙지 않는 목소리를 내는 비결을 들어본다.
부세토는 베르디의 도시이다. 베르디가 태어나던 시대 이탈리아는 독립운동과 외세의 침입으로 늘 전쟁의 연속이었다. 어린 베르디는 어머니와 함께 포성을 피해 교회 종탑으로 숨어들었고, 거기서 종소리가 만들어내는 화음을 듣고 평안을 얻었다.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힘이 노래에 있다고 믿은 순간 그는 오페라를 쓰기로 결심했다.
베르디 골수팬들로 회원 이름 대신 베르디 오페라 제목을 부르는 베르디 클럽 27, 낮에는 경찰관으로 밤에는 성악가로 활동하는 사람들,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베르디 합창단,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통해 노래에 대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각별한 애정을 들어본다. 베르디의 휴식의 집에 머물고 있는 음악가들을 통해 그들이 말하는 베르디의 삶과 자취,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황혼의 노래를 들어본다.
▶ 제6부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푸치니
- 방송일시: 2014년 11월 25일(화) 저녁 7시 50분
이탈리아 사람들의 삶은 곧 노래였다. 시장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어디서든 노래를 불렀던 사람들. 가장 많은 민요와 오페라를 유행시킨 나라 이탈리아 사람들이 일상에서 부르는 노래를 따라가 본다.
삶이 그대로 노래인 고장. 나폴리. 이탈리아 노래의 본향이다. 이 곳 사람들은 누구나 민요를 부를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푸치니에게 인정받았던 최고의 테너, 카루소가 태어났다. 카루소의 후계자로 불리는 젊은 테너 가수를 통해 나폴리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를 만나본다.
1900년대, 세기가 바뀌는 전환기를 살았던 푸치니는 모더니스트였다. 자동차와 모터 보드를 즐기는 스피드광이었다. 개방적인 사고가 낳은 파격적인 오페라는 당대 평론가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지금도 푸치니 투란도트는 역사상 티켓이 가장 많이 판매된 오페라다. 그가 말년을 보낸 토레 델 라고에서 푸치니 서거 90주기를 기념하는 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이다. 사냥을 즐기고 새를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했던 푸치니의 이상이 반영된 노래들을 따라가 본다.
푸치니는 늘 ‘작은 사람들의 위대한 드라마’를 노래로 만들고자 했고 그것이 가장 큰 공감을 끌어냈다. 가난한 유학 시절, 다락방에서 창작열을 불태운 경험이 라 보엠이 되고, 다섯 살에 아버지를 잃은 후 어머니와 보낸 시절은 여성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나타나 수녀 안젤리카, 토스카, 나비부인 등을 탄생시켰다. 로마의 실제 장소들을 배경으로 한 토스카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푸치니가 노래로 그려낸 여인들의 자취를 더듬어 본다.
'▒ 음악◈ > ♪클래식♡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발디 - 사계 전곡 (0) | 2015.03.04 |
---|---|
[스크랩] Schubert Des Erlkonig (슈베르트ㅡ마왕) (0) | 2015.03.04 |
EBS 음악기행 (6부작) 3부-파가니니, 리스트 4부-베토벤, 브람스 (0) | 2015.03.02 |
EBS 음악기행 (6부작) 1부-스메타나에서 버르토크까지 2부-쇼팽, 슈베르트 (0) | 2015.03.02 |
Pavarotti "nessun dorma" (0) | 2009.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