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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절 보조용언 ( 제47항 )

파라클레토스 2016. 2. 25. 04:28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불이 꺼져 간다.불이 꺼져간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 내 힘으로 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비가 올 듯하다.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그 일은 할만하다.
일이 될 법하다. 일이 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 비가 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잘 아는척한다.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책을 읽어도 보고….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그가 올 듯도 하다잘난 체를 한다.

 

  맞춤법47에 관한 풀이 

    [참고] 보조 용언

용언 중에는 단독으로는 쓰일 수 없고 반드시 다른 용언에 기대어 그 말에 뜻을 더해 주는 용언이 있다.

이를 보조 용언이라 하는데 보조 동사, 보조 형용사로 나눈다.

보기> ㄱ.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 두었다.

         ㄴ. 나도 너를 따라 가고 싶다.

         ㄷ. 여름 날씨가 그다지 덥지 아니하다.


(보기)에서 밑줄 그은 "두었다, 싶다, 아니하다"는 보조 용언으로, 그 앞에 있는 용언의 뜻을 더해 주고 있다. "먹어, 가고, 덥지"와 같이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을 본용언이라고 한다.


[제47항]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보조 용언도 본용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두 어근의 결합으로 짜여진 합성어 구성과 "본용언+보조용언"의 구성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보기1> 들어가다 늘어나다 엎어지다 살펴보다 알아보다 찾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