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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 2016] 제13회 서울디지털포럼 폐막... 인간과 기계 공존하는 관계 진화 모색

파라클레토스 2016. 5. 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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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가 주최한 ‘SDF(서울디지털포럼) 2016’이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관계의 진화- 함께 만드는 공동체’를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SDF 2016’에서는 IT와 미디어, 과학,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40여 명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이 일상으로 들어오고 인간과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는 시대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SDF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제육관광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럼 첫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세바스천 스런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다시티 회장은 인공지능이 가져 올 장밋빛 미래를 강조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인공지능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튜어트 러셀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인공지능에게 인간의 가치 체계를 가르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성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인류 역사에서 폭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이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SDF 개막에 앞서 지난 17일에 열린 ‘VR&AR 챌린지 2016’에는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팀의 47명이 혁신적인 VR, AR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행사가 진행된 이틀 간(20일 17:00 기준) 2,800여 명의 참석자들이 SDF를 찾았다. SDF는 SBS와 SBS CNBC를 통해 개막식과 주요 세션이 생방송됐고, SDF 홈페이지와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포럼 전 일정이 생중계되면서 수많은 국내외 네티즌들이 포럼을 지켜봤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SDF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혁신을 위한 영감을 공유하는 비영리 국제 컨퍼런스로 정부, 산업, 학계 리더들과 함께 아이디어 공유의 문화를 만들고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 SBS funE |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