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9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올해도 수많은 응시생이 몰려 공무원 일자리의 인기와 함께 심각한 취업난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무원 열망 사회, 먼저 한승구 기자가 치열한 시험 현장부터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방을 멘 사람들이 줄지어 학교로 들어갑니다.
부모님이 데리고 온 수험생부터, 혹시나 늦을까 뛰어들어오는 사람들까지 수능 시험장을 방불케 합니다.
하루 10시간씩 공부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느낌입니다.
[권문학/수험생 : 오늘 준비가 별로 안 돼서…. 계속 해야죠. 공부는 끝이 없으니까.]
수험생만큼 긴장하는 사람들은 또 있습니다.
[수험생 아버지 : 요새 애들이 하도 힘들어가지고…. 우리 세대보다 쉽지 않잖아요. (갈 수 있는) 길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1만 1천 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21만 2천명, 경쟁률은 해마다 20대 1을 훌쩍 넘었고, 연령대도 다양해졌습니다.
[윤성희/공무원시험 학원 실장 : 합격생 통계를 보면 연세 드신 분들도 나오잖아요. 그래서 용기를 갖고 시작하시는 것 같아요.]
다음 주 예정된 서울 지역 시험은, 응시자 주거지 제한이 없다 보니 경쟁률이 84대 1이나 됩니다.
[안성훈/수험생 : 다음주 토요일에도 서울시 시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어서 서울시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럼 오늘 끝났는데도 못 쉬시는 거예요?) 네, 아마 독서실 지금 바로 갈 것 같아요.]
공시생 40만 명 시대, 바늘구멍이 넓어질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한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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