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가 왜 '백두산 분화' 분석?
재정부가 왜 '백두산 폭발' 분석?
매일경제 | 입력 2010.09.29 17:35 | 수정 2010.09.29 20:17 |
정부가 백두산 분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발간한 '2010 거시경제 안정보고서'를 통해 "백두산 분화 시 우리 수출에서 25%를 차지하는 항공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두산이 동절기에 분화하면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봤다. 북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화산재가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분화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 화산재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항공기 운항이 열흘간 중단되면 수출은 약 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산재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여행 등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화산재가 하늘을 가려 이상 저온현상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농업생산 저하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정부가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최근 백두산 지역에서 지진 발생이 잦아지는 등 화산 분화 전조현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는 2014~2015년께 백두산 화산활동 확대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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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백두산이 동절기에 분화하면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봤다. 북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화산재가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분화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 화산재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항공기 운항이 열흘간 중단되면 수출은 약 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산재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여행 등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화산재가 하늘을 가려 이상 저온현상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농업생산 저하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정부가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최근 백두산 지역에서 지진 발생이 잦아지는 등 화산 분화 전조현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는 2014~2015년께 백두산 화산활동 확대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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