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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패션] ②명품 슈트 - 장인정신 담긴 100% 수제품

파라클레토스 2010. 12. 27. 13:53

상위 1% 남자들에겐 그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드레스 코드가 있다. 바로 핸드메이드 명품 슈트. 상위 1%가 입는 슈트는 모두 이탈리아에서 생산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특유의 장인정신을 자랑하기 때문. 맞춤 양복의 경우 100%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1년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소량 생산한다.

하루 300벌 '제임스 본드 양복'
▲브리오니(Brioni)


↑ 까날리

브리오니(Brioni)는 키톤, 스테파노리치와 함께 세계 3대 양복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슈트 브랜드이다. 영화 < 007 시리즈 > 에서 제임스 본드가 입고 나와 '제임스 본드 양복'이라는 별칭이 있다.

194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론칭했으며 지금까지 100% 수작업 맞춤형 슈트를 제작하고 있다. 제작 시 60번 이상의 다림질과 220번의 공정을 거쳐 매일 제한된 300벌의 슈트만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본무 LG회장, 정몽준 의원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최근 패션기업 신원이 수입해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명품관에 입점시켰다.

고객 신원 비밀 '철칙'
▲ 키톤(Kiton)


키톤(Kiton) 역시 극소수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슈트 브랜드이다. 맞춤 양복 1벌은 3,000만원, 기성복은 1,000만원 안팎으로 옷값이 상당하다. 330명의 재단사가 수작업으로 연간 몇 천벌만 생산하기 때문이다.

키톤은 '고객이 누구인지 절대 누설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갖고 있지만, 탐 크루즈, 조지 클루니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단골 고객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서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때 입어
▲까날리(Canali)


까날리(Canali)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 때 입고 나온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로, 상위 남성들 중에서도 0.1%가 입는 옷으로 유명하다.

1934년 까날리 형제가 밀라노에서 양복점을 오픈해 출발했으며 원단을 비롯해 액세서리, 소품 등 전 부자재를 이탈리아 내에서 생산한다. 전통생산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100% 비접착 방식에 따라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테파노리치는 1972년에 론칭해 역사는 짧지만 30년간 고급 정장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직수입해 상위 1%를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150수 이상의 100% 수공예로 제작하며 실크 캐시미어, 이집트산 면사 등 최상급 소재만을 사용한다.

스포츠한국 최승혜기자 csh1207@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