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미소, 타이
기 획 : 류재호 부장
연 출 : 김용수 PD (제이비전)
글·구성 : 김유정, 이은정 작가
큐레이터 : 박경은 /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 교수
동남아의 뜨거운 열기를 머금은 에메랄드빛 바다,
전통사원과 불상들이 뿜어대는 황금빛 세상,
수많은 여행객들과 다양한 민족들의 어울림으로
왁자한 소리로 가득하지만 그 자체로 활기가 넘치는 땅.
누군가는 지상에서의 천국을 그릴 때
태국을 말하곤 한다.
옛 왕국의 추억이 깃든 북부의 땅에서
천혜의 자연을 품은 남서부 지역까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찬란한 유산이 어우러져
미소 짓는 땅, 타이로 들어가 본다.
그 속에 천국의 미소가 있다.
방송 : 2013년 3월 18일 (월) ~ 3월 21일 (목) 매일 밤 8시 50분
1부 / 북방의 장미, 란나 왕국 3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첫 여정은 옛 왕국의 추억이 깃든 북방의 도시, 치앙마이에서 시작한다.
태국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치앙마이는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태국 북부지역에 존재했던 고대 ‘란나 왕국’의
옛 수도였다. 란나 왕국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지만, 그 땅 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북방의 뿌리인 ‘란나’가 살아 숨 쉬고 있는데... 찬란했던 란나 왕국을 잊지않고 살아가는 후손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란나 왕국의 고도인 치앙마이 시내 곳곳에는 란나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프랏싱 사원’을 비롯,
우아한 란나 예술을 만나고 배울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다. 사라진 란나에 대해 더욱 궁금해진 여행자는
란나 문화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치앙마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치앙마이 일요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에서 란나 인형극을 공연하는 한 부부를 만나게 되는데...
인형극을 통해 아름다운 란나 전통예술을 알릴수 있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는 부부.
란나 전통 복장을 입은 인형과 전통 악기로 가득한 부부의 집으로 초대를 받은 여행자는 그곳에서
소박하지만, 기억에 남을 공연을 선물 받는다.
2부 / 최북단을 지키는 사람들 3월 19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태국의 국경지대, 그 최북단에 위치한 치앙라이 주.
치앙라이 주와 이름이 같은, 주도 치앙라이 시에 도착한 여행자의 눈에 먼저 띈 것은 곳곳에 세워진 왕의 동상.
란나 왕국의 제1대 왕인 망라이가 치앙라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고 여기는 치앙라이 사람들.
란나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의 한 복판에서 눈부신 사원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
사원 전체가 온통 백색으로 뒤덮여 백색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왓 롱 쿤 사원 (Wat Rong Khun)이다.
치앙라이 출신의 유명한 화가인 찰름차이의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태국인들의 정신세계를 만나게 된다.
치앙라이 시내를 벗어나, 국경지대로 올라가자 다양한 고산족들이 오랜 세월동안 삶의 터전을 일궈온
최북단의 땅이 나타난다. 치앙라이의 가파른 산비탈에서 재배되는 도이뚱 커피는 최북단에서 살아가는 고산족인
아카족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주었는데... 도이뚱 커피는 1988년에 시작된 도이뚱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지역 소수민족들이 아편재배와 화전농업을 중단하고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함에 따라 탄생되었다.
이제는 태국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가 된 도이뚱 커피를 탄생시킨 아카족이 사는 마을 향이 나는 밭을 일구는
아카족의 마을로 들어가 본다.
3부 / 운명의 바다, 생명의 숲 3월 20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북부에서 만난 천국의 미소들. 그 미소를 간직하며 여행은 계속된다.
이제 태국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져 있는 태국 남부로 떠나본다.
남부에서의 새로운 여행은 팡아만에서 시작된다. 수많은 바위섬들과 석회암 동굴이 바다 위로 솟아올라 있어,
기이한 풍경을 선사하는 팡아만. 그 풍경 속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팡아만의 수많은 바위 섬 중
유일하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 파니섬으로 가본다. 약 200여 년 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온 어부들에 의해
새롭게 개척된 파니 섬. 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 축구장. 골문을 향해 힘껏 차 올린
축구공은 자꾸만 바다로 빠지는데. 바다 위에서 살아야하는 운명을 받아들인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갈까.
파니 섬사람들과 작별을 한 여행자는 남부의 또 다른 삶을 만나기 위해 수랏타니의 숲으로 떠난다.
수랏타니에는 태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원숭이 학교가 있다. 선생님에게 잘 배운 원숭이 학생은 혼자서 야자수
나무 위로 올라가, 잘 익은 야자수만 잘도 골라서 따낸다. 야자수 따는 훈련을 받는 과정은 훈련이라기보다는
우정을 나누는 것에 가까워보였는데... 남부의 마지막 여행지인 쑤언목 사원에서는 여행객의 옷을 잠시 벗고,
명상객의 옷으로 갈아입어본다. 남부의 햇살 아래에서 마음을 씻어내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4부 / 아름다운 공존 3월 21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여행자의 발걸음은 이제 태국 서부로 향한다.
태국 서부 여행의 첫 출발지는 랏차부리의 강줄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암파와 수상시장.
태국에서 유일하게 야간에 개장되는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오래된 수상가옥의 고즈넉한 풍취를 느끼고
소박하지만 활기가 넘치는 사람을 만난다. 랏차부리에서는 해가 지면 들려야할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바로 카오청프란 사원인데. 이곳 동굴에 서식하는 약 1억 마리의 박쥐 떼들은 해가 지면 먹이를 찾기 위해 한꺼번에 비행을 시작한다.
코끼리는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 중 하나다. 하지만 그만큼 상품으로 이용되며, 아픔을 많이 겪는 동물이
바로 태국의 코끼리들이다. 꾸이부리 국립공원의 코끼리들은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개체수가 80여 마리까지
줄었으나, 태국 사람들과 정부의 노력으로 현재는 국립공원에 270여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다.
사람들의 노력으로 부활한 코끼리의 낙원으로 가본다.
코끼리와 사람의 아름다운 공존 이야기는 서부의 또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었는데...
깐짜나부리에 있는 코끼리 양로원은 병들고 늙어 버려진 코끼리들을 치료하고 보호하기 위해, 수의사인
싸맛 쁘라씻폰 박사가 설립한 곳이다. 양로원에 들어서자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코끼리를 돌보고 있는데...
그들은 코끼리 양로원에 체류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코끼리 양로원에서 만난 코끼리들의 다양한 사연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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