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관광◈/◐여행♡TV

세계테마기행 <광야에서 만난 신기루, 요르단 > (4월 1일~4월 4일 방송)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1:36

광야에서 만난 신기루,  

 

 

 

 

 

기획 : 류재호 부장 

 

방송일시 : 41() - 44()  

 

연출 : 신동신 (박하사탕)  

 

/구성 : 김지원  

 

큐레이터 : 이두용/ 사진작가 (사진잡지 편집장) 

요르단 암만 5개 명소에서 한 달간 사진전시회를 경험하였으며, 영국 공군이 주최하는 사진전과 심장병 어린이 기금마련 국제행사에 초청 전시도 했다. 사진과 글쓰기를 위해 요르단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여행하였다. 현재는 잡지사에서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활발히 취재 다니고 있다.

 

 

아득한 사막의 나라 요르단, 서아시아 아라비아 반도의 북부에 위치한 이 아랍왕국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발상지 중 한 곳이다.

고대 왕국들이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을 치렀다. 사막 한 가운데 바위를 깎아 만든 나바테아인들의 제국 페트라는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고대 무역길이던 왕의 대로를 통해 수많은 아라비아 상인들이 지나던 길에는 기독교와 이슬람이 번갈아 번영하며 만든 다양한 문화가 새겨져 있다. 메마른 땅을 흐르는 요르단 강과 신비한 사해, 평화를 꿈꾸는 바다 아카바는 수많은 계곡과 이어지며 절경을 만든다.

 

경이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오늘도 새로운 아라비안나이트가 이어지는 땅, 요르단.

그곳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신기루를 마주해본다.

 

1, 사막의 주인을 만나다 

 

- 4월 1일 (월) 저녁 8시 50분 방송

 

붉은 사막 와디 럼에서 요르단의 여정을 시작해보자.

와디 럼에 기둥처럼 서 있는 바위산들은, 붉은 사막에 능선을 만든다.

능선마다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카즈 알리 협곡엔 수천 년 전의 흔적이 새겨져있다.

오래 전 사막의 주인이 그려놓은 이야기는 아직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하다.

흔적을 남긴 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옛 사막의 주인들이 남긴 이야기를 지나 현재 사막의 주인들을 찾아 나섰다.

 

깊은 사막에 깃들어 삶을 꾸리는 베두인.

그들은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텐트를 치고, 유목 생활을 하고 있다.

베두인에겐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환대문화가 있다.

베두인의 마을에서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유대감을 얻는 전통춤을 함께 춰본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페트라! 

사람들은 이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 거라 믿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이 페트라의 보물을 발견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유리병 속에 담긴 작은 페트라를 안으며 이번 여정을 마친다 

 

2, 물길을 따라 걷다 

 

- 4월 2일 (화) 저녁 8시 50분 방송

 

시리아에서 발원해 티베리아 호수(갈릴리 호수)를 거쳐 사해까지 흐르는 요르단 강은, 우리에게는 요단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요르단의 최북단 도시 움 까이스에서 사막의 물을 따라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움까이스는 고대의 강력한 도시였다. 알렉산더 대왕과 로마가 이 도시를 정복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그것은 움까이스의 물 때문이었다.

 

요르단 강은 이스라엘의 국경선이도 하다. 경비가 철저하지만 유일하게 개방된 곳이 있다. 바로 예수 세례터이다. 종교인들에게는 성스러운 물, 요르단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물일 것이다.

 

죽음의 바다라고 불리는 사해는 새로운 물의 능력이 발견되며 수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요르단 강의 유량이 줄면서 사해에는 무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물이 말라 만들어진 싱크 홀’. 과연 사해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물을 따라 온 여정의 마지막 도착지는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 아카바이다.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로, 홍해와 연결되어 있다. 홍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까지 네 나라가 접해있는 바다이다. 휴양지로 유명하며 다이빙도 즐길 수 있다. 아카바의 바다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탱크가 잠들어 있다.

 

3야생이 숨 쉬는 땅 

    

- 4월 3일 (수) 저녁 8시 50분 방송

 

와디무집은 요르단에서 가장 험난한 협곡이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트레킹을 하러 와디무집을 방문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웅장한 조각 같은 협곡, 그리고 그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반짝이는 햇살을 느끼고 물살을 가로질러 넓은 바다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어 가보자. 

 

계곡을 흐르는 물 중에는 헤롯 왕이 자주 들렀다는 마인 온천이 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뜨거운 온천에서 지난 이야기를 그려본다.

 

요르단의 자연보호구역들을 중 하나인 피난은 검은 빛깔의 머리카락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이름을 실감하게 하는 풍경을 걸으며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암만의 동쪽에 있는 아즈락은 과거 물이 풍족해 범람했던 곳으로 많은 동식물들을 볼 수 있는 지역이었다. 암만의 물 공급을 담당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의 풍광은 예전과는 다르다. 사막화가 진행되며 물이 줄어들고, 덩달아 푸른 자연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다. 요르단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이들과 함께 야생을 만나러 들어가 본다.

 

 

4, 개방과 공존의 역사를 찾아 

   

- 4월 4일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요르단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이다. 역사 안의 주인이 수차례 바뀌었기 때문이다.  

 

요르단은 암만에서는 이슬람 모스크와 교회가 함께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카락 지역은 고대부터 방어요새로 사용된 도시다. 비잔틴 시대에 기독교 지역이 되었으며, 십자군이 요르단을 지배했을 때 초소를 건설하였다.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은 폐허가 되었지만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1880, 종교 갈등으로 카락에 살던 2천여 명의 기독교인이 마다바로 이주하였다. 모자이크 도시라고 불리는 마다바는 왕의 대로상에 위치해 있다. 7세기에 많은 교회들이 건축되었으나 지진으로 묻혀버리고 모자이크 지도만 남았다. 정교하고 형형색색의 돌을 사용한 모자이크 지도는 비잔틴 시대의 가장 오래된 지도다.

 

아즈락은 영화 아라비아 로렌스의 실제 무대가 된 장소다. 1917년 로렌스가 오트만 제국을 상대로 일으킨 아랍 혁명의 중심지가 된 곳이다. 그곳에서는 로렌스가 실제 머물렀던 거처를 볼 수 있다. 로렌스는 그곳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곳에서 공존의 역사를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