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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281<대륙의 숨은 보석, 저장성 > (2013년 8월 26일 ~ 8월 29일 방송)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1:49



 

 

 

 

 

기획 : 김현주 PD  

방송일시 : 8월 26일 (월) ~ 8월 29일 () 

연출 오성민 PD (앤미디어) 

/구성 : 정은경 작가 

큐레이터 : 박현규 교수 / 순천향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기획의도

 

“7할은 산이요, 1할은 물, 나머지 2할은 전답(田畓)이다.”  

거대한 중국 대륙 내의 작은 면적, 저장성(절강성)을 일컫는 말 중의 하나이다.  

중국 동남 연해에 자리한 저장성은 살아있는 자연 박물관!  

산과 바다가 많고 자원이 풍부해 중국 내 숨은 보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려한 풍경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자연,  

첩첩산중에 자리한 소박한 마을과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이 고유한 전통을 이어가는 곳.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땅, 저장성으로 떠나본다. 

 

 

*방송일시: 8월 26일 (월) ~ 8월 29일 () 저녁 850

 

 

구성내용

 

1. 치유의 길을 걷다, 쑤이창 (826일 저녁 850)

  

 저장성 내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쑤이창 현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으로 둘러싸인 쑤이창 현에는 과거의 모습을 유지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푸른 삼림과 신비로운 운무(雲霧) 속에서 나타난 작은 마을, 따컹춘(대갱촌)은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다닥다닥 모여 앉은 수십 채의 가옥들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이다. 자연 지형상 외부와의 교류가 적은 탓에 지금도 외지인을 만나면 경계심 어린 눈으로 보다가도 이내 순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 따컹춘의 사람들은 마치 우리네 시골과 많이 닮아있는 모습이다. 조용한 마을이 어느샌가 사람들이 모여들어 북적이는데...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문 땅에 비가 내리길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기로 한 것. 조상 대대로 용신에게 기원을 드려온 따껑춘만의 전통 기우제에 함께한다.  

  첩첩산중 쑤이창의 또 다른 오지 마을. 홍싱핑은 산 몇 개를 넘고도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청정 그대로의 자연이 살아있는 홍싱핑 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2. 섬들의 고향, 둥터우 열도 (827일 저녁 850)

 

 중국 동남부 연해에 자리한 저장성은 중국 내에서도 면적은 작지만, 2천여 개의 섬들이 흩어져 있는 중국 최대의 섬 보유 성()’으로 알려져있다. 그중 동해에 100여 개의 섬들이 모여 섬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곳, ‘둥터우 열도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여행자를 처음 반긴 것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상한 가옥들! 저장성에서도 둥터우 열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이 수상가옥들은 어부들이 잡아온 물고기를 보관하고 팔기도 하는 이른바, ‘어부들의 집수상시장이다. 

 또한, 썰물 때가 되면 둥터우 섬 앞바다엔 약 4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둥터우에는 광활한 갯벌에서 작업을 수월하게 하려고 만들어진 특별한 배가 있는데 이른바, 갯벌썰매! 둥터우 어민들과 함께 둥터우의 살아 숨 쉬는 갯벌로 향해본다. 

  때로는 바다라는 거친 환경과 맞서야 했던 둥터우 사람들은 그들만의 터전에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지붕 위에 돌을 올린 모습이 마치 호랑이 가죽처럼 보인다고 해 이름 붙여진 호피방 마을을 찾아가 본다. 이곳에서 바다를 터전으로 삼은 그들의 지혜를 엿보고, 칠월칠석날을 맞아 치러지는 성년의 날’, 그리고 둥터우에 풍농풍어를 가져다주는 바다의 여신, ‘마조 축제도 함께한다.

 

 

3. 룽취안, 산 중 지혜를 만나다 (828일 저녁 850)

 

 7할이 산이라 할 만큼 수많은 산으로 둘러싸인 저장성. 그 산()에서 고립됐지만, 풍요로운 산중의 삶을 이어가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떠나 저장의 깊은 산을 찾아간다. 저장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식 논은 험한 산악지형에서 오랜 기간 손수 일구고 가꿔온 그들만의 터전. 리수이시(여수시)의 한 마을에서는 물고기를 논에 풀어놓는, 독특하면서 지혜로운 농사법을 지금도 지켜가고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정받기도 한 농사법은  무려 600년 이상 된 마을의 전통으로 남아있다고. 그 외에도 자연이 주는 선물로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는 산 사람들을 만나본다. 

  광장과 공원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는 광장에서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저장성의 룽취안시(용천시)에서는 태극권에 검을 이용하는 검무로도 유명하다.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용천 검은 과거 산악지형에서 산적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 3만 번 이상 두드려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용천 검은 이제 룽취안 시를 넘어 저장성 사람들의 자부심으로 남아있다.

 

 

 

4. 천 년의 물길을 찾아서, 시탕 (829일 저녁 850)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마을, 녠바두로 향한다. 녠바두는 중국 명·청대에 저장성 인근의 푸젠성(복건성)과 장쑤성(강소성)을 잇는 교역로 역할을 했던 곳. 황금기를 누렸던 명·청대의 건물들이 80%가량 남아있어 고택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경제 중심지였던 만큼 각지에서 많은 이주민이 몰려들어 현재는 13개의 방언을 사용하고 142개의 성씨가 사는 마을이 되었다. 그만큼 다채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녠바두 마을을 만나본다. 

  저장성의 성도(省都), ‘항저우를 찾아간다. 중국인들이 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항저우라고 할 만큼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곳에서 중국의 4대 미녀, 서시의 아름다움과 비견되는 서호(西湖)’와 항저우의 자랑, 용정차를 만나본다.

  고대부터 강을 이용한 운하가 발달한 저장성에는 수로를 이용해 발달해온 수향마을이 무수히 많다. 특히 시탕(서당)의 수향마을은 모세혈관처럼 곳곳을 연결하는 수로와 고택들로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 곳. 그 물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이색 풍경 하나, 가마우지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수향마을의 명물, 가마우지 낚시다. 수향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삶을 이어가는 가마우지 어부까지... 물의 고향, 시탕에 깃든 오랜 삶의 풍경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