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천 개의 얼굴, 베트남
■ 기획 : 류재호
■ 방송일시 : 12월 2일 (월) - 12월 5일 (목)
■ 연출 : 정연태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정지영
■ 큐레이터 : 방현석 소설가
남북으로 1790km, 아오자이처럼 길게 뻗어있는 베트남.
그 길이만큼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와 삶의 모습들이 펼쳐져 있다.
굽이굽이 펼쳐진 산과 고원,
카르스트 지형이 창조해낸 호수와 비경,
수천 개의 섬들을 포함한 바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면서도 고유의 문화를 지켜오고 있는
순박한 사람들의 삶까지,
베트남은 가는 곳 마다, 만날 때 마다 다른 얼굴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베트남을 사랑해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작품까지 탄생시킨
소설가 방현석과 함께 천 가지 얼굴을 가진 베트남을 만난다.
1부 <구름 위를 걷다, 쯔엉선 산맥> ∥ 12월 2일 (월) 저녁 8시 50분 방송
아오자이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베트남. 그 가운데 베트남의 등뼈라 불리는 쯔엉선 산맥이 자리 잡고 있다. 장대한 쯔엉선 산맥 위로 형성된 무릉도원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부온마투옷을 중심으로 형성된 베트남 중부고원. 정글과 밀림이 만들어낸 서늘한 기후 덕에 베트남 최고의 커피생산지로 손꼽히기도 한다. 풍요로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중부고원 사람들.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에데족을 만난다. 태풍 때문에 하나 뿐인 징검다리를 잃은 에데족 아이들. 배움의 열정을 안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등굣길을 함께 한다.
쯔엉선 산맥을 타고 북쪽으로 향한다. 수도 하노이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10시간 만에 도착한 북부고원 사파. 안개 속에 감추어진 도시 사파에서 만난 블랙흐몽족은 물소의 뿔로 부황을 떠 두통을 치료한다. 사파에서 93km 떨어진 박하. 한적한 북부 산골 소도시를 유명하게 만든 소수민족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발 디딜 틈 없는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들은 화려한 의상의 꽃흐몽족. 낯선 제작진을 선뜻 집으로 초대한 이들은 미소와 함께 구름 위의 만찬을 선사한다.
2부 <물의 파노라마> ∥ 12월 3일 (화) 저녁 8시 50분 방송
베트남 남부로 향하는 길. 호찌민 남쪽, 속짱에선 마침 베트남 남부 최대의 물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보트 경주. 물의 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베트남인들을 만난다.
물과 함께 수천 년을 살아온 베트남 사람들. 긴 세월을 물과 함께 살다보니 생활방식도 그에 맞게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길게는 2미터가 넘는 장대 까께오 위에 올라가 고기를 잡는 껀저 어부들, 마치 곡예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고기잡이 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바베호수의 소수민족 따이족 사람들. 베트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풍경을 만난다.
물은 베트남에게 특별한 선물도 선사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생소한 곳이라 ‘베트남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짱안. 9개의 석회동굴을 통과할 때마다 호수와 석회암 절벽, 습지가 만들어낸 각기 다른 풍광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절경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석회암 절벽 위를 겁 없이 뛰어다니는 염소들. 약초를 먹기 위한 염소들의 아찔한 여정에 동행한다.
3부 <메콩 델타의 선물, 푸꾸옥 섬> ∥ 12월 4일 (수) 저녁 8시 50분 방송
베트남 남부로 향하는 상공.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핏줄처럼 뻗은 메콩 강 물줄기다. 티베트 고원에서 중국과 인도차이나 반도를 거쳐 4,200km의 여정 끝에 삼각주를 형성한 메콩 강은 베트남을 세계 쌀 생산국 1, 2위를 다투는 국가로, 열대과일과 어족자원의 천국으로 만들어 줬다. 메콩 강의 선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푸꾸옥 섬. ‘에메랄드 섬’으로 불리는 푸꾸옥 섬은 손때가 묻지 않은 섬 본연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조개가 만들어낸 진주조개가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본다. 그리고 무려 118년, 4대 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따이 사장님을 통해 베트남 대표 소스 느억맘의 비밀을 들을 수 있었다. 메콩 강이 베트남에게 준 선물, 푸꾸옥 섬을 공개한다.
4부 <200년의 시간을 잇다> ∥ 12월 5일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베트남 역사의 중심이었던 베트남 중부 지역.
1802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로 향했다. 자금성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후에 왕궁을 비롯해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후에. 이곳에서 아름답고 정교한 장식으로 유명한 후에 왕궁요리를 맛본다.
후에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베트남 제 3의 도시 다낭으로 발길을 옮긴다. 5,043m 길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길어 기네스북에 오른 바나산 케이블카를 타고 다낭 시의 절경. 열대우림과 정글, 폭포수까지 발아래 펼쳐진 절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했던 왕조가 남긴 발자취 그리고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도시까지, 다낭과 후에가 들려주는 베트남 200년의 역사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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