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관광◈/◐여행♡TV

세계테마기행 <골든트라이앵글을 가다 >(12월 23일~12월 26일 방송) 미얀마, 태국 라오스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2:54

골든트라이앵글을 가다


 

 

 

■ 기획 김현주 PD   

■ 방송일시 : 12월 23일 (월) ~ 12월 26일 () 

■ 연출 : 박중언 PD (앤미디어) 

■ /구성 : 최현정 작가 

■ 큐레이터 : 노동효 (여행작가)

 

기획의도  



바다와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두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낯선 

육지 안의 국경지대. 

서로 이마를 맞대고 있는 나라들은 어떤 문화를 나누며, 

어떤 이들이 삶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을까?


인도차이나를 흐르는 메콩 강줄기가 꺾어지는 지점,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가 경계를 이루는 비옥한 삼각지가 있다. 

그곳을 가리켜 골든트라이앵글! 


과거 사금이 많이 나기도 하여 온통 불상과 장식물이 황금으로 빛나는 곳. 

전통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해 

세계최대의 마약 재배지로 악명을 떨치던 곳이었으나,

이제는 황금의 관광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 


여전히 미지의 땅, 

골든트라이앵글을 향한 로드 페로몬에 취해 

노동효 여행작가와 함께 떠나본다. 



*방송일시: 12월 23일 () ~ 12월 26일 (저녁 8시 50 

 

1황금의 삼각지, 보케오 (12월 23일 저녁 8시 50분)

 


 

골든트라이앵글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여정은 라오스의 북동부 산악지대, 보케오 주. 보케오란 ‘보석 광산’이라는 의미로 훼이싸이 지역에서 사파이어가 채굴된 후로 붙여진 이름이다.

보케오 주는 라오스에서 가장 작은 주이자 한 때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되는 아편을 밀수하는 주요루트로 악명이 높았으나 오늘날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진 보케오의 자연보호구역을 기반으로 한 ‘기번 익스피리언스’(Gibbon Experience)로 유명하다.

한 대 밀렵꾼에 의해 멸종위기에 놓여있던 검은벼슬긴팔원숭이, 기번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환경보호와 친환경 관광 상품을 결합한 기번 익스피리언스는 숲과 숲을 와이어로 연결해서 집라인(zipline)을 타고 이동하며, 35미터 높이의 나무집에서 라오스 최고의 원시림에서의 달콤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생태계의 보고, 보케오 자연보호구역을 떠나 태국과 맞닿은 국경도시, 훼이싸이로 이동한다. 메콩 강을 곁에 둔 어부들의 욕심 없는 삶과 강가에서 사금 캐는 아주머니들을 만나 골든트라이앵글이 주는 넉넉함을 느껴본다.



제2부. 세상의 모든 행복, 로이끄라통 (12월 24일 저녁 8시 50분) 

 


골든트라이앵글을 나누고 있는 나라 태국.

라오스의 국경도시 훼이싸이에서 5분만 배를 타고 가면 태국의 치앙콩으로 건너갈 수 있다.

11월 17일 보름달이 뜨는 즈음이면 메콩 강을 끼고 있는 나라들이 치르는 최대의 명절, 로이끄라통 축제가 벌어진다.

태국의 고대왕국인 란마 왕국의 수도였던 치앙라이에 이르러 로이끄라통 축제를 함께 즐겨본다.

 ‘로이’는 ‘띄우다’는 뜻으로 ‘끄라통’이라는 바나나 줄기와 잎사귀에 꽃과 초로 장식한 연꽃 배를 강물에 띄우고 그들의 소원을 비는 행사다.

온가족은 명절음식을 만들고, 로이끄라통을 띄우기 위해 강으로 향한다.

치앙라이의 꼭 강에 모인 수많은 인파. 치앙라이 특유의 등불풍선을 하늘로 올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행복을 비는 불빛이 온 하늘을 별처럼 수놓는다.

축제를 지나고 다시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지대로 향하는데, 태국의 매사이에서 다리를 건너 미얀마의 타치렉으로 향하는 길, 육로를 통해 공식적으로 미얀마로 갈 수 있는 루트다.

다양한 민족이 점점이 살아가는 미얀마, 타치렉에서 순박한 와족 아주머니를 만나다.



제3부. 루앙남타, 렌텐족을 만나다 (12월 25일 저녁 8시 50분) 

 


 

골든트라이앵글을 건너, 다시 라오스의 북쪽 고산지대 루앙남타로 향하는 길. 루앙남타는 말 그대로의 의미는 ‘성스러운 남타 강’, 혹은 ‘왕의 설탕 야자’, 또는 ‘왕의 녹색 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루앙남타의 남하 국립보호구역은 20개에 이르는 라오스의 국립보호구역 중에서 최초로 지정된 곳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험준한 산악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여행자의 모험심을 자극하며 발길이 머무는 곳. 산 곳곳마다 크고 작은 부족이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는 곳으로 산 능선을 따라서 소수 민족 마을의 순박한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한다.

길도 없는 숲을 헤쳐 검은 옷의 사람들, 렌텐족 마을을 찾아간다.

검은색의 긴 셔츠를 입는 이들을 중국인이 ‘검은 옷을 입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렌텐, 란텐, 혹은 란탄이라고 불렀다.

라오스에서는 강을 따라 거주하는 이들을 ‘강의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후아이족’이라고 부른다.



제4부. 남늠, 라오스를 품다 (12월 26일 저녁 8시 50분)

 


 

떠나는 이들을 머물게 하는 여행자의 천국, 방비엥을 지나 라오스의 바다, 남늠으로 향한다.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서 남늠은 바다와 같은 존재.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만든 인공 호수는 면적 370㎢. 우리나라 청평호의 20배. 발전용량도 두 배를 넘는다.

일출과 낙조 등 인공 호수로 조성되면서 점점이 떠오른 섬과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이 비경이 된다.

무엇보다 남늠이 만들어지면서 크고 작은 섬에는 수천 명의 주민이 이주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어엿한 삶의 터전으로써 풍부한 민물고기를 잡고 젓갈을 담아서 살아간다.

라오스 특유의 길과 사람 사는 모습은 마치 우리네 고향길을 걷는 느낌, 길 위에서 만난 인연들이 하나둘 엮여 추억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