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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헝가리, 보물 상자를 열다 > (2014년 2월 10일~13일 방송)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3:10

EBS <세계테마기행>

 

헝가리, 보물 상자를 열다 

 

 

■ 기획 : 류재호 CP

■ 방송일시 : 02월 10일(월) - 02월 13일(목)

■ 연출 : 이희환 (박하사탕)

■ 글/구성 : 김지원

■ 큐레이터 : 한수연 (배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헝가리는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도시의 풍경과 빼어난 자연환경의 조화는 그 어느 유럽 도시보다 황홀하고 아름답다.
헝가리를 생각하면 대표적인 도나우 강과 중세시대의 건물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더욱더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나라다.
반짝이는 부다페스트의 이면에는 지구의 끝이 닿을 것만 같은 지하세계가 존재하고
헝가리 대평원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신비로움은 우리의 마음을 매혹시키며
596㎢ 면적에 달하는 벌러톤 호수와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은 평화롭다.
오랜 것은 즐겁게 가까운 것은 소중하게 여기는 나라 헝가리!
유럽의 숨겨진 보물을 가득 품고 있는 헝가리로 떠나보자.
 

 

*방송일시: 2014년 02월 10일(월)~2014년 02월 13일(목) 저녁 8시 50분~9시 30분 방송 

 

1부. 부다페스트, 숨겨진 도시를 탐험하다

 

헝가리의 첫 여정은 부다페스트에서 시작한다.
‘도나우 강의 진주’로 불리는 부다페스트는 198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로써 도나우 강을 기준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뉜다.  

부다페스트의 첫 일정은 에체리 벼룩시장에서 시작된다. 손때 묻은 골동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에체리 벼룩시장은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려 하는 헝가리 사람들의 정겨운 마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에체리 벼룩시장을 구경 후 부다페스트의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인  

기차에 올라탄다. 아기자기한 모양과 따뜻한 분위기로 승객들을 매료시키는 오래된 기관차, 그런데 특별한 점이 또 있다.  

바로 일하는 승무원이 어린 청소년이라는 것.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이 기차에 몸을 실어 부다페스트의 색다른 모습을 엿본다.
부다페스트에는 아름다운 도시풍경만큼 드넓은 지하 세계가 존재한다. 

지하에는 무려 170개가 넘는 동굴이 있는데 그중 특별한 동굴 체험이 가능한 폴 밸리 동굴로 향한다.  

마치 미로처럼 다양한 길이 있는 이 동굴은 점점 깊이 들어갈수록 폭이 좁아져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가 된다.
다채로운 부다페스트의 땅, 하늘, 지하를 돌아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2부. 호르토바지, 대평원을 달리다

 

 

헝가리는 국토의 40% 이상이 평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헝가리 동남쪽으로 분포된 대평원은 현존하는 중앙 유럽 최대의 목초지를 자랑한다.  

드넓은 목초지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에게도 큰 기쁨을 준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호르토바지는 유목민이 정착한 곳이다.  

이곳에서 헝가리 목동들을 만나 대자연을 닮아 따뜻하고 정겨운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평원을 걷다 보면 다양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대평원 안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에는 조류만 340여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야생마, 헝가리 전통소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대평원의 푸름을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대평원 근처에 위치한 티서 강으로 이동해 본다.  

물고기가 풍부한 티서 강은 새들에게 풍요로움 가져다준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어부 또한 티서 강은 생활의 터전이자 소중한 자산이다.
이번 여정은 끝없이 펼쳐진 대평원의 광활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3부. 물이 두고 간 선물

 

 

 ‘헝가리의 보석함’ 이라 불리는 에게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로 뜨거운 물이 만든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광부들이 발견한 소금 언덕 위에 만들어진 백색온천의 물은 토양을 풍부하게 만든다. 

덕분에 헝가리는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의 와인은 동유럽에서 가장 위엄 있는 와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곰팡이가 가득 핀 독특한 와인창고를 견학하며 매혹적인 와인의 세계 속으로 빠져본다. 최고의 와인을 숙성하는 동굴은, 집이 되기도 한다. 동굴 속 집터를 개조해 생활하고 있는 한 예술가를 만나 오래된 것을 지키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호수에서 만난 사람들

 

 

7개의 나라로 둘러싸인 헝가리엔 바다가 없다. 대신 헝가리엔 중부유럽에서 가장 큰 벌러톤 호수가 있다. 

 한편의 그림엽서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벌러톤 호수의 전망을 감상한 후 헤비즈 온천을 찾는다.  

헝가리의 온천 문화는 로마시대부터 시작된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헤비즈 온천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맞아준다. 내륙국가인 헝가리는 침략과 전쟁의 아픔을 수없이 경험했다. 전쟁은 비극적인 일이지만 그로인해 탄생하는 문화는 현재까지  

이어져온다. 벌러톤 호수를 여행하던 중 가면을 쓰고 독특한 소리를 지르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마당놀이 같기도 한 가면극은 전쟁으로 생긴 독특한 문화라고 한다.  

오래전 그들은 어떤 이유로 가면을 쓰고 호수를 건넜던 것일까?
수많은 자연과 문화를 피워낸 이야기를 품은, 우리가 몰랐던 헝가리를 깊숙이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