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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태양이 떠오르는 땅, 터키 > (2014년 6월 2일 ~ 6월 5일)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3:44








■ 기획 : 류재호 PD

■ 방송일시 : 06월 02일(월) - 06월 05일(목)

■ 연출 : 신동신 (박하사탕)

■ 글/구성 : 김지원

■ 촬영감독 : 김도훈

■ 큐레이터 : 노동효 (여행작가)



EBS <세계테마기행>

 태양이 떠오르는 땅, 터키 

 

유럽과 아시아, ·서방 문화의 관문, 터키-.

흑해, 지중해, 에게 해· 마르마라 해를 전 국토에 접하며

실크로드의 마지막 종착역으로

종교와 문화, 역사의 중심이 되어왔다.

 

이러한 터키 문명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아나톨리아 반도.

터키 국토의 97%를 차지하는 땅인 이곳은

고대 그리스인에게 신비의 땅으로 여겨져

해가 뜨는 땅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러올 만큼

비옥한 토지와 문명을 지금까지 보존해오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깃든 타흐탈르 산부터

초기 기독교인의 유적이 남아있는 카파도키아,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화려한 이슬람 문화까지

이야기가 흐르는 역사의 땅, 터키로

여행작가 노동효와 함께 떠나본다.

 

 

*방송일시: 201462()~65() 저녁 850~930분 방송


 

1.리키아의 길 62() 저녁 850분 방송




터키 남부 지중해의 작은 도시 욀뤼데니즈.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에는 고대 리키아 왕국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12세기부터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리키아 왕국은 남겨진 문화가 거의 없고, 문자 역시 해독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양식의 돌무덤을 곳곳에 남겨 두었다. 항구도시 페티예에서 안탈리아까지 이어지는 509의 도보 코스는 리키아 왕국의 옛 모습을 감추고 있다. 이곳을 찾아온 도보여행자들과 함께 리키아의 길을 걸어본다. 길은 때로 지친 여행자들을 위한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데, 리키아의 유적을 자세히 만나려면, 달리안으로 가야 한다. 달리안에는 리키아 양식으로 지어진 고대 카우노스 왕족의 석굴 무덤이 있는데, 고대인은 왜 수직으로 깎아지른 절벽 위에 무덤을 만들었을까? 리키아 왕국의 흔적을 따라 가는 마지막 여정은 수중 도시, 케코바 섬과 칼라쾨이이다. 리키아 인은 이곳에도 석관 묘만 남겨둔 채 사라졌지만, 새로운 시대가 중첩되며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다. 리키아는 사라졌지만 찬란했던 문명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2. 신들의 산맥 63() 저녁 850분 방송




해발 2,365m의 타흐탈르 산. 고대에 올림포스로 불리던 20여개의 산 중 하나로, 불의 신인 헤파이스토스를 숭배하던 장소이다. 텔레페리크(케이블카)를 타고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 산을 휘감는 구름을 손에 쥐어보며 고대의 전설을 느껴본다. 신들의 산맥에서 흘러내린 물은 한쪽에선 문명을 잉태하고 다른 한쪽에선 절경을 만들어냈다. 물이 흘러들어가는 사클리켄트 협곡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두 갈래의 물이 흐르는 사클리켄트 협곡의 비좁은 틈 사이를 헤쳐 나가면, 고대인들이 은신처로 삼았던 거대한 동굴을 만나게 된다. 쫓기던 이들은 깊은 계곡 안으로 숨어들기도 했는데, 원시 그대로의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으흘라라 계곡에도 사람의 흔적이 남아 있다.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던 메케호수를 지나 도착한 코니아는 이슬람 신비주의 문화의 순례지다. `세마`라는 독특한 회전 춤을 추는 이들은 어떤 신을 섬기고 있는 것일까? 산맥을 따라 걸으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3. 오스만 영광의 길 64() 저녁 850분 방송




이번 여정은 실크로드의 종착지였던 터키이다. 활발한 교류가 있던 이스탄불의 시장 바자르를 지나 오스만의 화려함이 남아있는 최초의 오스만 제국 수도였던 부르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셀리미예 모스크가 있는 에디르네를 지나 다시 동서양 문화의 관문이었던 실크로드의 종착지, 이스탄불로 돌아온다.

이스탄불 바자르에서는 실크로드의 지혜가 담긴 차를 마시고

에디르네에서는 맨 몸에 가죽바지를 입고 온몸에 오일을 바른 채 힘을 겨루는 전통 레슬링, ‘크르크프나르를 경험한다.

부르사에선 중앙아시아의 전통인 그림자 인형극이 탄생한 비화를 엿보고, 찬란하고도 거침없었던 오스만 제국이 가지고 있던 뜻밖의 아기자기하고도 소박한 문화를 만나본다.

 

4. 실크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65() 저녁 850분 방송




아나톨리아 고원을 지나다 우연히 만난 수천 마리의 양떼. 실크로드를 지나던 길목에서 유목의 삶을 느껴볼 수 있었다. 양치기가 건네는 따뜻한 생우유는 여행자의 피로를 한 번에 씻어버린다. 신의 조형물과도 같은 카파도키아의 절경을 찾아 다양한 풍광을 지닌 터키의 매력에 빠져본다. 과거 비잔틴 시대의 유적이 가득한 동굴 요새 우츠히사르와 괴레메에서 만난 사람들은 여행자를 기꺼이 환대한다. 카파도키아의 열기구를 타고 터키의 드넓은 대지를 누비며 수많은 문명을 탄생시킨 터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