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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도미니카공화국의 재발견> (2014년 7월 21일 ~ 7월 24일)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4:08

도미니카공화국의 재발견



■ 기획 : 류재호
■ 방송일시 : 7월 21일 (월) - 7월 24일 (목)
■ 연출 : 양보웅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김문수
■ 촬영 : 신창훈
■ 큐레이터 : 황수현 (경희대학교 스페인어학과 교수)



카리브 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곳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대륙, 도미니카공화국!


1492년 12월 6일 콜럼버스는 지금의 도미니카공화국 북부해안-
그가 에덴동산이라 불렀던 라이사벨라에 도착한다.
그곳에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성당이 지어지고
최초의 식민지 도시 건설의 꿈을 꾼다.


중미의 열대우림을 품은 도미니카공화국
그곳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다.
그 중 카리브 해를 따라서 펼쳐진 분홍빛 소금밭은 신비롭다.


500여 년 전, 콜럼버스가 미지의 땅을 찾아 항해를 떠나듯
매혹적인 것으로 가득한 중미의 작은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러 간다.


*방송일시: 2014년 7월 21(월) ~ 7월 24일(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방송



1부. <탐험가의 바다>  7월 21일 (월) 저녁 8시 50분 방송




 카리브 해와 대서양이 마주하는 곳. 그곳에 도미니카공화국이 있다.
 1492년 스페인에서 출발한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가 신대륙에 도착한다. 그리고 콜럼버스는 말한다.


  “히스파니올라는 경이로운 곳이다. 카스티야 왕국을 통틀어 보아도
  이렇게 아름답고 수려한 곳은 없다! 우리는 에덴동산을 발견한 것이다!”


 카리브 해에서 쿠바 다음으로 큰 히스파니올라 섬. 도미니카공화국은 섬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곳이 콜럼버스가 17척의 배로 1,500여 명의 선원을 싣고 도착한 곳이다. 이후 이곳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됐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라이사벨라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식민도시인 그곳엔 높이 33미터, 길이 310미터의 거대한 십자가가 하늘을 향해 누워있다. 신대륙 발견 5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십자가 모양의 등대에는 콜럼버스의 유해가 들어있다고 한다.


 이어지는 여정은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북쪽 해안 사마나 반도. 그곳에서 다시 배를 타고 약 한 시간.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하이티세스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58개의 섬으로 이뤄진 이곳엔 붉은 맹그로브 숲과 5층 높이의 동굴이 있다. 그리고 동굴에서 만난 외계인 모양의 벽화. 그것은 원주민이었던 타이노족이 남긴 최후의 유산이다. 콜럼버스가 최초로 만났던 타이노족의 흔적을 함께 만나본다.



 2부. <카카오와 사탕수수>  7월 22일 (화) 저녁 8시 50분 방송




 16세기 콜럼버스는 도시를 세우기 위해 목수와 선원, 군인과 석공을 데려왔고 스페인 이주민들은 말과 돼지, 카카오와 사탕수수를 가져왔다.
 도미니카공화국 중부에 위치한 산프란시스코 데 마코리스. 그곳의 카카오 농장은 연중 25도의 일정한 기온과 1500mm의 강수량으로 카카오를 생산한다. 저마다 ‘쿠치아’라고 불리는 3미터의 장대를 들고 카카오를 따는 노동자들. 옛날 방식 그대로 남아 있는 카카오 생산과 수확 그리고 초콜릿 가공법을 직접 배워본다.


 이어서 콜럼버스와 함께 들어와 이들 삶의 일부 된 사탕수수를 찾아가는 여정. 그 중턱에서 만난 ‘칼루’는 여행자를 노새에 태워서 열대우림 깊숙한 곳으로 안내한다. 70여 개의 생태보호지역과 국립공원을 지정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그 중 ‘칼루’의 안내로 도착한 리몬생태보호지역은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그 가운데 카리브 해에서 가장 높은 폭포 ‘리몬 폭포’가 있다. 55미터 높이의 폭포에서 펼쳐지는 원주민의 아찔한 다이빙은 여행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마침내 도착한 산페드로 데 마코리스. 그곳엔 그늘 한 점 없이 하늘과 맞닿은 듯 광활하게 펼쳐진 사탕수수 농장이 있다. 1년에 단 두 번. 지금도 손으로 직접 사탕수수를 수확하는 노동자를 통해 식민도시 시절, 그들의 애환을 느껴본다.



 3부. <신대륙의 바다, 카리브 해>  7월 23일 (수) 저녁 8시 50분 방송



 세상 누구나 그곳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바다, 카리브 해!
 첫 여정은 푼타카나의 익살스러운 해적들과 함께한다. 16세기 대서양 무역의 관문 역할을 하던 카리브 해. 그 중 무역항이 많던 도미니카공화국은 해적들이 유독 많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남쪽 끝. 이곳엔 특별한 섬 하나가 있다. ‘행복한 섬’이라는 뜻의 비타 섬은 과거 해적들의 전초기지로, 때론 스페인 군의 요새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름 그대로 행복한 어부들이 머무는 낙원이 된 섬. 일 년의 절반을 섬에 머무르며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은 필요한 물고기만을 잡으며 부족하지 않게, 만족하며 살아간다.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남서쪽으로 2시간. 바니 염전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카리브 해를 따라 펼쳐진 분홍빛 염전. 마치 분홍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그곳의 신비스러움을 만난다. 염전 사이사이에 놓인 철로의 기차는 열심히 소금을 옮기고, 3~4미터씩 쌓여가는 소금 언덕은 진풍경을 만든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일하러 간 사이. 마을의 작은 야구장에선 힘찬 함성과 응원소리가 울려퍼진다. 언제 어디서든 야구를 즐기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아이들.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하얀 베이스를 밟아본다. 치고, 던지고, 뛰는 그들의 모습에서 신대륙의 바다, 카리브 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본다.



 4부. <정열의 삶이 깃든 곳, 콘스탄자>  7월 24일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뜨거운 심장과 함께 정열을 품은 사람들의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 번째 여정은 도미니카공화국 심장부에 위치한 콘스탄자에서 시작한다. 콘스탄자를 포함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시바오 지역은 연간 서늘한 기후로 고랭지 농업이 활발한 곳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농산물 70%를 생산하는 시바오 지역엔 중미에서 보기 힘든 딸기가 재배된다. 알이 굵고 붉은 도미니카공화국의 딸기.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딸기밭을 찾아가는 여정. 흥겨운 리듬의 ‘바차타’가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4분의 4박자에 맞춰 남녀가 격정적으로 추는 춤. 부끄러움도 잠시 여행자는 리듬에 맞춰 ‘바차타’를 춘다.


 그 날 오후, 여행자는 콘스탄자의 가정집에 초대된다. 시바오 지역의 흔한 가정집. 바실리오 아저씨는 낯선 여행자에게 그들의 전통 음식을 나눠준다. 쌀과 함께 주식으로 먹는 뿌리채소 유카와 야매. 그 생김새가 고구마를 닮았지만, 맛은 여행자가 처음 맛보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맛이다. 여정의 끝에서 그들의 따뜻한 환대와 정열이 깃든 삶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