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의 땅을 가다, 과테말라
■ 기획 : 김현주 PD
■ 방송일시 : 07월 28일(월) - 07월 31일(목)
■ 연출 : 이근선(아요디아)
■ 글/구성 : 김민정
■ 촬영감독 : 서경석
■ 큐레이터 : 정승희(중남미문화연구가)
마야의 영혼이 숨 쉬고 있는 땅, 과테말라!
이곳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마야의 후예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그들의 삶 속에 스며있는 역사와
열정적인 그들의 축제를 경험하고,
활화산 파카야에서는
아직도 땅 밑을 흐르고 있는 용암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체 게바라도 반했던 영혼의 호수, 아티틀란과
호수와 함께 살아가는 인디헤나의 생활까지.
중남미의 아름다운 땅 과테말라!
마야의 후예를 만나러 지금 떠나본다.
*방송일시: 2014년 07월 28일(월)~2014년 07월 31일(목) 저녁 8시 50분~9시 30분 방송
1부. 불의 땅, 파카야(07월 28일 저녁 8시 50분)
국토 면적이 한반도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과테말라.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형인 이곳은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태평양 연안을 따라 화산대가 형성돼 있다.
그 덕에 이 땅엔 지금 총 33개의 화산이 있는데, 그중 4개의 활화산이 지금도 용암을 내뿜고 있다.
그 화산을 찾아가는 첫 여정은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파리’라는 별명을 가진 과테말라시티에서 시작한다.
과테말라의 수도인 이 도시는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엔 과테말라의 옛 수도였던 안티과과테말라가 자리 잡고 있다.
도시를 둘러싼 화산 덕분에 지진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이곳은 18세기 큰 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파괴되자 수도를 과테말라시티로 옮긴 것인데. 16세기 스페인의 계획도시로 건설된 도시는 지배 당시의 성당과 수녀원 등 식민지 풍 건물들이 지진의 피해를 입은 모습 그대로 도시 곳곳을 매우고 있다.
그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도시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런 이 도시는 과테말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 파카야 여행의 전초지기도 하다.
도시에서 보이는 파카야 화산은 올해에만 벌써 1월과 3월 두 번의 폭발이 있었던 활화산으로, 아직도 끊임없이 가스나 증기를 뿜어내고 있는데. 이곳에선 지구의 뜨거운 심장박동을 느끼며 땅 밑을 흐르는 용암의 열기를 느껴볼 수 있는데. 특히 용암의 열기로 구워먹는 마시멜로는 이곳의 별미다. 지구의 뜨거운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파카야 화산으로 떠나본다.
2부. 영혼의 호수, 아티틀란(07월 29일 저녁 8시 50분)
사람들의 영혼을 맑게 한다는 아티틀란 호수는 마야인들에게는 영혼의 안식처였던 곳이다.
화산이 붕괴해서 만들어진 이 칼데라 호수는 독일의 탐험가 알렉산더 폰 홈볼트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극찬했던 곳이다.
쿠바 혁명의 영웅인 체 게바라 역시 이곳에서 쉬어가며 잠시 혁명의 꿈을 접었던 이 아름다운 호수 주변에는 아직도 마야의 문화와 언어를 그대로 이어가는 인디헤나들의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아티틀란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파나하첼에선 배를 타고 아티틀란의 12개 마을을 갈 수 있는데. 그 중 산티아고아티틀란은 추투힐 마야인들의 전통이 잘 남아있는 곳이다.
아티틀란 호수의 수호신인 막시몬을 숭배하는 이 마을에서는 일상과 결합된 종교 의식이 가득하다.
아티틀란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수닐에는 마야의 또 한 갈래인 키체족이 살고 있다.
막시몬의 변형인 산시몬을 숭배하는 이 마을은, 온천을 이용한 독특한 빨래터와 마을 언덕에 위치한 공동묘지가 유명한데. 이곳에서 마야의 토착 신앙과 유럽에서 유입된 기독교적 세계관이 합쳐진 독특한 종교 의식을 경험해 보자.
3부. 축제의 도시, 산후안코말라파(07월 30일 저녁 8시 50분)
태평양과 대서양을 끼고 높은 산맥과 화산지대를 이뤄진 과테말라는 다양한 기후와 자연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 남부 태평양 지역에 자리 잡은 몬테리코는 화산재로 이뤄진 검은 해변과 늪 위의 숲, 맹그로브로 유명한 휴양지다.
최근 이곳은 맹그로브 숲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특히 맹그로브 습지에 위치한 작은 섬에선 염도 높은 이곳의 물로 소금을 만든다.
몬테리코를 떠나 다시 향한 곳은 과테말라 애국가의 작곡자이자 화가이기도 한 라파엘 알바레스의 고향인 산후안코말라파.
수많은 화가들이 토착 문화를 보존하려 애쓰는 곳이다.
예술가들은 전통의 색을 사용해 마야 후예들의 역사를 벽화로 그리는데. 이 예술의 도시에서는 매년 6월 24일, 도시의 수호성인인 산 후안을 기리는 축제가 벌어진다.
산 후안 축일을 기리기 위해 거리로 나온 수많은 사람들... 축제를 준비하고 즐기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마야의 후예들을 만나 본다.
4부. 마야의 유산, 치치카스테낭고(07월 31일 저녁 8시 50분)
중남미에서 인디헤나, 즉 아메리카 원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과테말라.
약 40퍼센트에 달하는 인구가 인디헤나이다.
24개 부족이 어우러지고 있는 과테말라에서도 마야의 고대도시였던 우에우에테낭고에서 그 후예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만난다.
우에우에테낭고의 주요 농작물인 커피를 재배하는 그들의 생활에 들어간다.
키체마야 고원에 위치한 치치카스테낭고에서는 옛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키체족을 만나볼 수 있다.
목요일과 일요일, 이곳에서 열리는 전통 시장은 주변 마을에서 몰려온 여러 부족의 삶을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의 시장에서 특산물과 이들 생활 속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인간을 옥수수 가루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마야인들의 주식은 바로 토르티야.
흰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의 옥수수로 만든 토르티야는 중남미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맛을 낸다는데.
치치카스테낭고에는 키체족들의 또 다른 특이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바로 파스쿠알 아바 언덕인데, 마야인들의 작은 제단이 있는 이곳에선 마야 키체족이 지켜온 오래된 종교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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