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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100마리 폐사 Ytn

파라클레토스 2011. 2. 9. 03:25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군산시 신시도 새만금 방조제 내측 자갈밭과 수면에서 '상괭이'로 불리는 작은 쇠돌고래 12마리 죽은 채 발견된 데 이어 오늘까지 쇠돌고래 100여 마리가 폐사해 떠올랐지만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하지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죽은 쇠돌고래들이 심하게 부패한 점으로 미뤄 '상괭이'떼가 먹이 쫓아 배수갑문을 통해 새만금 방조제 내측으로 들어왔다가 한파로 수면이 얼어붙자 질식하거나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상괭이'는 돌고래과에 속하는 고래 6종 가운데 하나로,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동해안 일대와 서해에서 흔히 목격되지만 새만금 방조제 근처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죽은 쇠돌고래를 모두 수거해 소각처리했습니다.

조영권 [cy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