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 가을 커피/유승희 누런 햇살이 치렁치렁 창가에서 동동대는 가을 아침 살랑 스치는 바람이 살포시 안고 온 구수한 갈색 향을 가을 커피에 한 스푼 담아 마시면 갈 빛처럼 다사로운 당신 당신의, 온기가 느껴집니다.

가을이라 / 혜연 배영옥 가을 햇살이 곱게 비치는 날 창가를 보니 밝은 미소 햇님 부른다 바람이 그때 불었다 살랑 살랑 이는 가을 풍광이 보인다 저 멀리 코스모스도 보이고 을씨년 스러운 가을 풍경 아름다운 빛깔 입니다 가을이라 아름다운 꽃 향기 가을이 좋다 ~~

님에게 띄우는 갈색 편지 참솔 최영애 그립지는 않았는지 아픈 곳 없이 잘 지냈는지 바람결에 들리는 당신의 숨결을 느껴요 노랗게 물든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마지막 남은 한 잎마저 갈색이 되어 떨어져도 당신을 사랑하겠노라 달콤하게 포장된 편지를 저도 당신이 잠든 창에 띄워요..

님에게 띄우는 갈색 편지 참솔 최영애 그립지는 않았는지 아픈 곳 없이 잘 지냈는지 바람결에 들리는 당신의 숨결을 느껴요 노랗게 물든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마지막 남은 한 잎마저 갈색이 되어 떨어져도 당신을 사랑하겠노라 달콤하게 포장된 편지를 저도 당신이 잠든 창에 띄워요..

고독을 담는다 - 용혜원 고독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은 바람을 핀다 고독에 빠져들 줄 아는 사람은 문학을 만든다 고독을 영혼에 담는 사람은 사랑을 한다 한 잔의 커피에도 사랑을 담고 고독을 담는다

고독을 담는다 - 용혜원 고독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은 바람을 핀다 고독에 빠져들 줄 아는 사람은 문학을 만든다 고독을 영혼에 담는 사람은 사랑을 한다 한 잔의 커피에도 사랑을 담고 고독을 담는다

커피와 음악 그리고 당신 모야 도자겸 날마다 마시는 커피 한잔의 유혹에 음악이 있고 그리고 당신이 있습니다 마음 달래주는 세가지 의미는 혈관에 피가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가을의 낭만이 낙엽속에 뭍어있고 스잔한 바람에 나붓끼고 있습니다

가을 창가에 서서 / 은향 배혜경 낭만의 계절 가을 창가에 서서 그리움의 대명사 그대를 그려봅니다 익어가는 벼를 바라보며 우리의 마음도 겸손하고 알차게 익어가리라 생각해봅니다 가을 풍광 닮은 멋진 그대가 있어서 고추잠자리가 맴도는 코스모스 여인이 되어봅니다 가을 햇살처럼..

가을이 주는 사랑 / 박옥화 고운 내 사랑아 난 주는 것도 없는데 받기만 해서 어쩌니 넌 질투도 하지 않고 미워도 하지 않고 배신도 하지 않고 사랑을 주기만 하지 나도 너처럼 모든이에게 끝없는 사랑을 베풀며 먼 길을 너와 함께 동행하고 싶구나

가을 들길에서 / 이보숙 다정한 말 한마디에 눈물 뚝 떨어지는 외로움의 마음 밭에 파란 물감 주르륵 쏟아질 것 같은 가을 하늘에 아픈 사랑의 파편 한 조각 구름으로 흘러 갑니다 고개 숙인 벼 이삭 훠이훠이 저으며 외로움과 같이 가는 들길에 들국화 서성서성 눈물꽃 피고 발자국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