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을 보아도 한폭의 그림같은 예당호
그 물에 기대어 사람들은 살아갑니다
예산군 대흥면과 응봉면에 걸쳐있는 예당호
예산군과 인근 당진군의 앞글자를 따 예당호
9.9k㎡에 달하는 우리땅 최대의 인공호수
그 물이 흘러들어가는 면적만 4만여 k㎡에 이르는 충청남도 중북부 최고의 젓줄이기도 합니다
올여름 가뭄과 장마가 찾아오면서 어느해보다 수위변화가 잦았습니다
이럴 때 분주한 사람은 낚시꾼들을 상대하는 사람들
예당호 한가운데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좌대입니다
예당호의 수위변화가 있을때마다 수심 2m이상,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로 이동시켜줘야 합니다
예당호는 강태공들에게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죠
예당호에는 먹이가 풍부해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있고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 하나의 근사한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인기에 비해 예당호 역사는 그리길지 않습니다
그 이전 예당호에는 논과밭이 있었습니다
50년 전 응봉명과 대흥면 사람들은 자신의 터전을 호수에 양보해야했습니다
잡히는 어종은 동자개 가물치 붕어등 민물고기들
물에 기대 5남매 공부며 살림살이들을 해결해 왔습니다
얼굴에 생긴 주름수 만큼 기대어 살아왔습니다
우리네 삶에는 비내리는 날도 있습니다
그 비를 견딜 수 있는 건 아내와 남편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당호는 충청남도 중북부를 흐르며 많은 생명들의 젓줄이 되고 있습니다
예당호 상류 그 물을 품고 자라는 또하나의 생명이 있습니다
손으로 비비면 개똥냄새가 난다 하여 개똥쑥이라 불립니다
주로 들판이나 개울가 산골짜기에 자라는 식물
맑은 물 호수바람이 있어 올해도 풍년입니다
뇌졸중을 앓아 걷지도 못했는데
이것을 먹음으로 건강해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조금 재배했던 것을 점차 늘려가게 됐고
7000평 너른 땅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하루 1년 이상의 개똥쑥을 수확
개똥쑥은 반찬으로 먹는 다른 쑥과는 달리
약을 위해 많이쓰입니다
중국에서는 열을내리는 한약재로 많이 쓰였다 합니다
개똥쑥은 직접 먹기보다 효소를 만들어 사용
그 효소를 물에 희석시켜 먹거나 음식 간을 하는데 사용
물의 생명을 품은 개똥쑥
그것은 또 새로운 풍요가 돼주겠죠
예당호 상류에 가면 마을과 어우러진 예당호 모습
중류에는 새나 오리들이 살아가는 서식지
하류인 수문근처에는 좌대가 떠 있는 풍경이 근사하다고 합니다
사실 그도 예당호를 찾은 낚시꾼이었습니다
고향의 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는 예당호
물이 있어 오늘도 수 많은 생명들이 살아갑니다
너른 품 그 속에서 사람도 평화를 찾습니다
예당호는 오늘도 예산땅 한가운데서 고요히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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