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예산5부-전통이 숨 쉬는 땅>▣ 2012.09.07

 

법고소리

마음에 울리이 있습니다

 

천년 역사를 간직한 신비로움도 있고

 

오랜 세월 자연이 지은 걸작도 있지요

우리땅 우리역사가 우리에게 전해오는 이야기입니다

 

예산5부-전통이 숨 쉬는 땅

 

추사고택

 

예산은 많은 예술가들과 문인들이 배출된 고장

조선시대 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고택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되어 있는 전형적인 'ㅁ'자형

중부지방 양반가 모습

 

추사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ㅁ'자 구조로 만들어진 안채는 육간대청이 시원하고

실제 쓰임새에 맞게 문과 창문을 낸 실용적인 구조

 

 

죽로지실

차를 끓이는 죽로(대나무 화로)가 있는 방

 

차를 좋아했던 벗을 위한 글입니다

 

무량수

'한없는 수명'이라는 뜻

 

추사는 늘 자신만의 독창적인 글씨를 선보였습니다

 

이곳은 오랜세월에도 사라지지 않는 추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추사의 글씨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이가 있습니다

소목장 박학규씨

 

코끼리 상(象)

 

덕숭산

이 산이 천년고찰 수덕사를 품고 있습니다

 

수덕사는 삼국시대 백제때 처음지어지고 고려때 다시 보수된 것으로 추정

 

덕숭산의 구름을 따라 포근하게 자리한 수덕사

 

 

그 중심에 국보 제 49호 대웅전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만들어진 목조건축으로 시원스런 구조에 섬세한 빗살문이 조화를 위로고 있고

 

 

 

 

 

주심포 양식

 

배흘림 기둥

 

배가 볼록 나온 듯한 배흘림 기둥 양식에 맞배지붕

 

마음을 다 잡는 수련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응로의 사적지

 

수덕사 대웅전을 돌아나와 만나게 되는 수덕여관

동양화가 이응로가 예술혼을 불태우던 곳

 

그는 동양화가로 시작해 조각

국내에는 물론 유럽미술계에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화가

 

수덕여관은 그에게 피난처이자 수덕사 일대의 풍경을 화폭에 담는 예술 창작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 그는 없지만 그의 예술혼은 깃들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