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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 <충주호 2부~5부> ▣ 2012.09.11~2012.09.14

파라클레토스 2012. 9. 24. 20:55

 

쏘가리

 

충주호 2부 쏘가리의 모든 것

하덕천

 

단양은 쏘가리의 고장으로 불리는 곳

남한강 물줄기가 감싸며 흐르는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수족관의 상징 또한 쏘가리

 

 

국내외 민물고기 145종 15000여 마리가 전시

 

황쏘가리/천연기념물 190호

 

 

묵납자루

남한강에 서식하는 어류는 60여 종

 

 

돌고기

 

 

 

 

 

계곡과 강이 어울어 담수가 혼재하고 있어

민물고기 서식지로는 그만

 

그중 쏘가리는 여울지역 돌무더기에 알을 낳은데

남한강 상류를 품은 단양에는 10여 개의 여울이 있어

일명 쏘가리 골목이 군데군데 형성

 

물고기 문양은 자손의 번성과 여유로움, 부귀를 상징

 

쏘가리의 한자이름인 궐어

대궐의 궐자와 음이 같아 입신양명, 출세를 뜻했기 때문에

민화소재로도 많이 쓰임

 

 

 

 

 

우리 조상들은 쏘가리를 어떤 방법으로 낚았는지?

 

외봉바늘

 

30~40cm들었다 놓았다 하며 유인하는 것

 

흰고기는 팔지 않고 반찬으로 사용하거나 먹거나

피라미 누치 끄리 강준치

 

검은고기는 돈이 되는 고기

뱀장어 쏘가리 메기 가물치

귀하고 맛있고 돈이 되는 고기는 검은 고기

 

하천바닥 급경사호로 생긴 여울이 많아 레프팅의 최적지 남한강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쏘가리

수돈-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하여 붙여진 이름

 

 

 

충주호 장회나라~ 청풍나루 구간은 단양8경

그중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만날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선조들은 이곳에서 뱃노리를 즐겼다고

충주호가 생기기 전 이 물이름이 남한강이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충주호 3부 호수가 생겼다

 

충주댐 건설(1978~1985) 

길이 464m 높이 97.5m

7년만에 완공된 충주댐으로 제천과 단양에 걸친 남한강 물기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은 호수라는 이름을 얻게됐습니다

 

 

충주댐은 수도권 지역의 용수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며

수력발전기능까지 겸비한 다목적 댐

 

거대한 수차를 돌려 연간 8억 4400만kwh   전력을 생산

 

호수가 생기면서 쾌재를 부른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민물낚시꾼들입니다

 

마을에서는 충주 복숭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선별하는 이들을 별도로 고용합니다

 

충주시 목벌동

 

유구형씨는 1995년 운천호 초대선장이 됐습니다 

호수때문에 발만 동동거랴야 했던 성묘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운천호 선장

 

숭조회

 

충주호 낚시의 별미는 밤낚시

 

 

충주호 4부 호수와 사람들

 

제천에서 가장 높은 마을 다불리

 

 

5가구 9명이 사는 조촐한 마을

 

다불리가 워낙 높은 동네라 수몰피해는 없었지만

물에 잠기게 됀 아랫마을이 하나 둘 뜨면서

마을은 예기치 못하게 오지중의 오지가 돼버렸습니다

 

제천시가 내놓은 자드락길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

산깊고 골깊기로는 다불리 보다 한 수 위

단양에서 또 하나의 오지를 찾았습니다

 

수수빗자루

 

주천강이 흘러 평창강과 만나 서강으로 이름을 바꾼 뒤

다시 동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는데

남한강이 흘러드는 곳이 충주호입니다

 

 

 

 

충주호 5부 숨은 시간 찾기

 

 

남한강상류에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유물이 즐비합니다

 

금굴

 

 

 

현생인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단언키 어려움

 

석회암은 물에 잘녹는 특징이 있는데

비가와서 땅에 구멍이라도 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지게 되고

그곳으로 흐르는 물이 동굴을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생긴 동굴은 비바람과 추위에 적합한

즉,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석회암지대엔 동굴이 많다보니 선사시대 유적 대부분은

동굴과 근처에서 발굴이 됩니다

 

 

 

그중 구낭굴은 발굴당시 이야기가 흥미롭기만 합니다

 

이상한 동물 뼈가 학생들에 의해 발견되었해서 가보니까

동굴곰의 아래턱, 사슴의 아래턱

곰의 팔뼈가 신문지로 싸여있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호랑이 곰 원숭이 사슴 쥐 등 24종 동물화석

 

 

사냥한 동물들을 도살한 흔적

 

 

12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확인

12만 년 전에 살았던 동물뼈가 어떻게 제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석회암지대 특성

석회암이 녹으면서 형성된 광물질은 동굴안에 매장된 동물뼈에 붙어

돌처럼 굳어집니다

본래 형태는 유지되고 부패나 물리적 충격으로 부터 강해지기 때문에

장기간 보존이 가능했던 것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계절따라 사냥터를 찾아다녔다던 수 십만 년 전 사람들

그들은 과연 어떤 길을 이용했을까

 

강을 따라 이동

 

1980년 조사단에 의해 발견됐고

1983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었는데

그 결과는 경이로울 정도

 

주먹칼, 찍개 밀개 긁개를 비롯한 구석시 유물부터

초기 철시기대 유물까지 광범위하고도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된 것

 

수양개 Ⅰ지구(후기구석기 시대) 2~3만 년 전

 

수양개  Ⅱ지구 철기시대 기원후 3세기

 

고구려 신라 전략적요충지로 사람이 머물던 곳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까지 기와를 생산

 

 

주먹도끼

 

물고기 모양의 예술품

짐승의 뼈에 선각(線刻)으로 물고기 모양을 새긴 예술품, 교과서에 실림

강가에 살고 있으면서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바라는 주술적인 신앙의 표현

이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생각을 뭔가 표현하고 나길 수 있는 지혜가 있었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슬기가 있었다

절대 미개한 사회가 아니었다

 

 

 

단양군 청풍면 대류리

 

단양지역은 태백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에 의해서

독립된 하나의 지역군을 형성

그러다 보니 산맥으로 막혀서 외부와 던절된 현상을 보이는데

유일하게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 남한강 물줄기 입니다

남한강 물줄기는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고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중요한 생활터전이었습니다

 

강이 호수가 돼버린 지금

저 바다 밑에 놓인 시간의 깊이를 떠올려 봅니다

풍경은 그기 새겨진 시간의 흔적이 발견될 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오늘 충주호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