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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휘바! 핀란드 > (2013년 12월 30일 ~ 2014년 1월 2일 방송) 미리보기

파라클레토스 2014. 8. 15. 12:58



기획 : 류재호

방송일시 : 20131230() - 201412()

연출 : 신동신 (박앤박미디어)

/구성 : 안영하

큐레이터 : 이한구 (다큐멘터리 사진가)

  

  

북유럽의 고독한 늑대라 불리는 핀란드

숲과 호수의 나라, 현대적인 디자인의 나라로 알려진 핀란드는

국토의 3분의 1이 북극권에 속하는 미지의 땅이기도 하다

 

겨울이면 해가 뜨지 않는 날이 이어지는 극야의 땅이자

오로라가 반짝거리는 북극의 땅, 라플란드

수 천 년 전부터 라플란드를 지켜온 북극의 원주민 사미족을 만나고

눈보라가 치는 북극의 길을 걸어 도착한 유럽의 끝에서 북극해를 바라본다.

 

항해자들의 천국 핀란드 최대의 호수 사이마 호,

핀란드 최고의 절경이라는 호수 위의 다리 에스커릿지

65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발트 해의 숨은 보석 올란드 제도까지

 

세계의 끝 북극해에서 핀란드 최남단 올란드까지

고독한 나라 핀란드의 내면에 숨겨진 순수의 땅을 찾아 떠난다. 

 

 

제1부. 북극으로 가는 문, 라플란드 | 1230() 저녁 850분 방송  

 

국토의 3분의 1일 북극에 속하는 핀란드.

발틱 해의 은빛 도시 헬싱키에서 북극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오랜 시간 황무지로 여겨져 버려진 땅, 북극으로 가는 길.

설국열차를 타고 북위 6633분 북극선을 넘어 눈의 여왕이 썰매를 타고 지나갈 것만 같은 신비의 땅, 라플란드를 만난다.

북극으로 가는 문 라플란드의 길은 온통 전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가 하얀 눈에 뒤덮여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빽빽이 박혀 설 숲의 장관을 이룬다 

울창한 가문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우르호케코넨 국립공원’. 이곳은 빙하시대 이전 라플란드에 최초로 정착했던 민족인 사미족이 순록을 방목하고 사냥을 하던 땅이었다.

수 천 년 동안 조상 대대로 이 땅을 지켜온 라플란드의 원주민 사미족. 그들은 여전히 사미족의 재산 목록 1호인 순록 무리를 이끌고 라플란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순록 무리를 이끌고 숲과 호수를 떠돌아다니면서도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은 라플란드의 주인 사미족을 만나 북극, 라플란드의 삶을 들여다본다.

세상의 끌을 향해 북으로 북으로 올라가는 길, 핀란드의 최북단 마을 누오르감을 지나 대륙의 끝 뷰고니스를 만난다.

노르웨이령이지만, 오래전 먹을 것을 찾아 올라온 핀란드 이주민의 강인한 생명력이 깃든 북극해의 마을이다.

주민의 반 이상이 핀란드 어를 구사하고 핀란드식 사우나 문화가 있는 노르웨이 속 작은 핀란드라 불리는 곳, 뷰고니스. 북극해의 차디찬 바다에서 건져 올린 10킬로그램의 대형 킹크랩은 북극해 마을 사람들의 주 소득원이 되고 있다.

어둠이 밀려온 북극해의 밤, 캄캄한 북극해에서 사람들의 비명이 들린다.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북극해에 뛰어드는 사람들. 북극의 매서운 눈보라를 이겨낸 북극해 마을 사람과 변화무쌍한 북극해의 대자연을 만난다.  

 

 

제2부. 마법의 시간, 극야 | 1231() 저녁 850분 방송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존재하고,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극야가 존재하는 땅, 핀란드. 북반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핀란드 북부는 혹독한 추위와 어둠의 적막이 지배하는 극야의 땅이다.

핀란드 북부의 작은 마을 사리셀카에서 북극의 어둠을 밝히는 빛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해와 달이 공존하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지는 사리셀카는, 짧은 낮을 알뜰하게 즐기려는 핀란드인이 사는 곳이다.

썰매와 노르딕워킹, 카이트스키로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며 추위를 즐기는 긍정적인 사람과 설원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유쾌한 사람이 있는 극야의 땅. 어둡고 적막한 극야의 시간 속에서 활발하게 살아 움직이는 핀란드인을 만난다. 

핀란드 북극권의 시작 도시이자 어른마저 설레게 하는 산타클로스가 있는 로바니에미는 동심의 순수로 활기가 넘친다.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핀란드인에게 극야는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고 일상이다.

혹독한 추위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핀란드 가정에서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그렇듯,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핀란드식 겨울 가정식을 대접받고 여행길의 고독함을 달래고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1년에 길게는 200일 동안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 핀란드 최북단 지역이다.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오로라를 만나러 떠나는 길. 핀란드에서도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누오르감으로 극야의 하늘에 펼쳐지는 빛의 파노라마, 오로라를 찾아 나선다. 해가 뜨지 않는 날이 50일 동안 이어지는 핀란드의 겨울은 오로라를 만나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쫓아 온 사람들로 가득한 극야의 땅 핀란드. 북극의 빛 오로라가 있어 더 반짝거리는 극야의 땅에서 얼어붙은 땅을 녹이는 따뜻한 기운과 어둠을 밝히는 빛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제3부. 숲과 호수의 나라 | 11() 저녁 850분 방송    

태고의 빙하가 남긴 수만 개의 호수와 섬으로 이뤄진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에는 핀란드 최대의 호수이자 항해자들의 천국인 사이마 호가 있다.

넓이만 4,400에 이르고, 1,400개의 섬이 그물처럼 퍼져있는 광대한 호수 사이마는 핀란드 서부의 대표적인 휴양지 이자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가득하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올라빈린나 성이 있는 사본린나에서 사이마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사이마호의 또 다른 절경을 찾아 푼카하류로 향한다.

푼카하류에는 핀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불리는 에스커릿지가 있다.

빙하가 남긴 호수의 다리인 에스커릿지를 걸어서, 얼어붙고 있는 바다와 같은 거대한 호수의 유빙을 만나고, 은빛의 자작나무 숲에서 수오미’, 숲과 호수의 나라를 실감한다.

고독한 정령이 깃든 숲과 호수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산모가 아이를 낳고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르던 장소로 사용됐던 핀란드의 전통 사우나를 만나게 된다. 호수와 숲의 풍요가 낳은 핀란드 사우나의 원형을 찾아 핀란드식 전통 사우나를 경험하고, 차가운 호수에 몸을 담근다.

 

 제4부. 섬들의 낙원, 올란드 | 12() 저녁 850분 방송

중세의 목조주택이 잘 보존된 핀란드의 오래된 도시 라우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풍부한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는 곳이다.

먼 옛날 바다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여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깃든 보빈레이스를 한 땀 한 땀 엮어보면 아득한 해양의 역사와 대륙 간 침략의 역사를 회상할 수 있다.

북유럽의 발트 해 연안에 있는 핀란드는 서쪽으로는 스웨덴과 동쪽으로는 러시아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위치하면서 700여 년간 두 나라의 통치를 받아왔다.

핀란드인의 인내 정신, ‘시수(Sisu)’를 형성한 근원, 열강의 지배 흔적을 찾아 보마르순드 요새칵스텔홀름 성이 남아있는 올란드로 향한다.

발트 해에서 1m가 넘는 연어를 잡은 낚시 베테랑 울프 아저씨와 함께 6,5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올란드 제도를 항해한다. 석양의 바다를 배경으로 낚싯줄을 던지고 생선 훈제 요리를 하며 발트 해를 품고 사는 올란드 사람의 삶에 들어가 본다. 올란드 제도의 작고 아름다운 섬 코바클란트에서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연결하는 두 대의 페리가 교차해서 지나가는 광경을 보며, 두 나라 사이에 위치한 올란드가 걸어야 했던 혼돈의 역사를 생각해본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음식이 한데 모여 있는 크리스마스 음식을 맛보며 스웨덴어를 사용하는 핀란드인이 모인 올란드의 특별한 문화 속으로 들어가 본다.